다음은 일문일답.
▲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말 대동은행을 인수한 바 있고 올초부터 시작된 장기신용은행과의 전산통합은 이제 마무리작업에 들어갔다. 전산통합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지난해 추석연휴를 이용해 무리없이 대동은행과의 전산통합을 마무리지었고 내달 3일에는 장기은행과의 전산통합작업도 완료된다. 지금까지의 진행결과만을 보면 통합에 필요한 굵직굵직한 작업은 무사히 마쳤다. 특히 양행 실무자들의 협조가 잘 이뤄졌기 때문에 아주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소매금융과 도매금융의 다양한 전산기법을 효율적으로 접목시키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작업에 임했기 때문에 전산통합에 대한 기대가 크다.
▲국민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계획은 은행권의 초미의 관심사다. 구체적인 일정은
-앤더슨컨설팅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호건, 알타미라, IBM의 e-뱅크등 3가지의 뱅킹솔루션을 추천받은 상태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패키지를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달중으로 3~4개의 SI업개를 대상으로 제안요청서를 발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은행권을 대상으로 한국통신이 13개 은행과 인터넷뱅킹 사업인 ‘사이버시티’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전략은 어떤가
-현재 우리 은행은 한국통신이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시티’프로젝트외에도 IBM과의 인터넷뱅킹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두 프로젝트중 먼저 시작되는 것부터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인터넷뱅킹의 활성화를 통해 고객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 IC카드, 전자지갑, 전자화폐, 전자상거래등을 적극 개발해 고객이 은행 지점에 가지 않아도 가정이나 회사에서 인터넷을 통해 모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