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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종금, ‘벤처 비즈니스업’ 특화한다

신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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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9 11:57

㈜원익 이어 15일 코스타월드사와 15억 투자조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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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종금이 투자은행 업무 중 하나인 ‘벤처 비즈니스업’에 대한 특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나라종금은 한국종합기술금융과의 1백억 투자조합 결성을 마무리지은 가운데 바이오케미컬 (Bio-chemical)전문업체인 코스타월드社와 15억원 규모의 투자조인식을 갖는다. 이번 투자는 특히 코스닥 상장업체가 아닌 초기사업단계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한 직접투자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나라종금은 오는 15일 ‘서울엔젤클럽’ 소속인 코스타월드와 총 15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투자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투자조합에는 나라종금측이 7억원, 개인엔젤들이 나머지 8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나라종금이 재무컨설팅등 종합 투자자문역을 담당하는 업무집행 조합원 역을 맡는다.

코스타월드는 바이오케미컬 업체로 인체에 무해한 발모제나 화장품류를 만드는 벤처기업으로, 아직 코스닥에 상장되지 않은 초기사업단계(early stage)의 업체다. 종금업계가 코스닥에 상장되지 않은 벤처기업에 대해 직접투자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나라종금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투자은행 업무중의 하나인 ‘벤처비즈니스’업에 특화, 본격적으로 업무 다양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나라종금은 지난 3월 반도체 부품 전문제조업체인 ㈜원익의 주식 28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직접 투자방식으로 벤처기업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원익은 코스닥 등록업체인 만큼 어느정도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코스타월드에 대한 투자는 그야말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셈이다.

나라종금 관계자는 “투자조건이 주식인지 CB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투자조합결성 후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킬 예정이어서 성공할 경우 상당한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라종금은 벤처 비즈니스 업무가 본궤도에 오르면 코어레인저(Co-arranger)를 모집, 직접 투자조합 결성에도 나서는 것은 물론 창투사와의 업무제휴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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