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 설립이래 14만여개의 중소기업에 총 28조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 기술신보는 매년 신용지원실적이 대폭 증가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IMF구제금융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특별보증제도 및 우수기술보유기업에 대한 기술우대보증 확대로 지난해말 현재 보증잔액 규모는 11조3천4백2억원(5만5천5백74개 업체)으로 대폭 증가해 명실상부한 벤처기업 전문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
기술신보의 올해 목표는 총보증지원액의 80%이상을 신기술사업자에 지원한다는 것. 이에 따라 10조6천억원의 총 지원계획 목표액중 9조2천7백억원의 혜택이 신기술사업자들에게 돌아가는 셈이다. 특히 기술우대보증의 운용과 관련 지난해말 현재 7천7백98개 업체, 총 4만8천7백35억원의 잔액을 1만2천98개 업체, 총 6만5천7백35억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신보는 벤처기업에 대한 종합지원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벤처기업 보증지원을 강화하고 금융기관 협약 벤처특별보증 지원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벤처기업 창업지원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정보통신부의 ‘멀티미디어 창업지원사업’등 벤처창업자금 관련 연계지원사업 확대, 유관기관과의 연계지원 확대, ‘사이버 창업교실’의 개설, 벤처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등을 실시한다.
특히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 1일부터 개인투자가와 유망벤처기업간의 상시 만남의 장인 ‘여의도 벤처플라자’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벤처투자보증제도도 활성화할 계획.
한편 기술신보는 기술평가업무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말 현재 3천43건인 기술평가 건수를 4천7백60건으로 대폭 늘리고 지방지역의 기술평가 수요에 부응하고자 지역기술평가 센터도 7개까지 확충할 방침이다. 내실 경영기반도 꾸준히 다질 예정. 기술신보는 이미 올해초 59명의 직원에 대해 특별퇴직을 실시했고 임원 및 1, 2급 직원에 대해서는 성과급 연봉제를 실시중이다. 조직 슬림화를 통한 조직구조 개편과 함께 3급이하 직원에 대해서도 보수체계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