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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제휴 앞세워 금융기관 공략 본격화

신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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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8 16:01

롯데, 카드업 진출 계기 6백억 증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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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말 결산에서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할부금융사들이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총을 앞두고 잇따라 증자를 검토중이다. 특히 롯데할부금융은 6백억원을 증자, 총 자본금을 1천억원으로 늘리고 본격적인 카드업 준비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드업 진출을 공식화한 롯데할부금융이 오는 3월주총에서 ‘롯데캐피탈’로의 상호변경과 함께 6백억원의 증자를 추진, 납입자본금을 1천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롯데할부금융은 현재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이 카드업 진출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완비한 상태며 대주주인 롯데(지분 70%), 부산은행(지분 30%) 양측이 6백억원의 증자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2백억원의 증자 과정에서 증자대금의 10%가 일본에서 직접 들어온 것을 감안하면 이번 증자대금 중 일정분에 대해서도 일본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은행과의 제휴론을 결합한 ABS발행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쌍용여신금융도 신규영업을 위해 3백억원의 증자를 검토하고 있다. 쌍용여신금융은 지난 12월말 결산에서 4백24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 적자규모가 3백억원대에 달해 자기자본(5백60억원)이 거의 잠식된 상태다. 이번 증자에는 대주주인 쌍용양회(지분 85%)가 단독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백66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 8백80억원으로 할부업계 최고의 적자를 낸 대한주택할부금융 역시 하반기 중에 2백억원의 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주택할부는 이미 지난해 5월에 열린 이사회에서 부실자산 정리를 위해 8백억원을 감자하고, 오는 하반기 추가로 2백억원의 증자를 추진하기로 결론을 내린 상황이다. 대한주택할부는 이와함께 대우증권과 메이플라워가 주도하는 MBS발행 채권풀에 5백억원의 자산을 참여하기로 공식 결정했으며 하반기에 추가로 5백억원의 자산을 유동화할 계획이다.

한편 3백8억원의 적자를 시현, 자기자본의 상당부분을 잠식당한 한미아남할부금융도 오는 3월 주총을 앞두고 2~3백억원대의 증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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