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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9월말까지 대거 흑자

박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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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8 14:22

리젠트 4천억 출자불구 "정상화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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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신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리젠트그룹이 4천억원을 출자하고 국내에서 4천억원을 추가공모해 자본금을 2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한뒤 코스닥에 등록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8천억원의 증자자금과 2천억원 가량의 유가증권 및 부동산 매각자금, 올 회계연도 흑자 예상금액4천억원 등 1조4천억원으로 연계차입금을 해소, 신탁재산을 건전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시나리오가 현실로 이뤄질 경우 대한투신은 경영정상화와 함께 투신구조조정도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투신의 발표내용은 현재로서는 단지 계획일 뿐이어서 향후 이같은 계획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8천억원 확보가 관건: 대한투신은 8천억원의 자금을 모두 시장에서 조달해야 한다. 리젠트그룹은 조세회피지역인 라부안에 페이퍼컴퍼니인 리젠트코리아를 자본금 1억5천만달러에 설립했으며 추가증자를 통해 대한투신 인수자금 4천억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리젠트측은 기존주주들이 증자에 동의하고 있어 자금조달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지만 증자성공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대한투신은 또 국내에서 4천억원을 조달해야 한다. 대한투신은 대우펀드 투자자에 대한 손실보상 차원에서 이들 투자자에게 신주를 우선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리젠트그룹의 자금유입이 확실해지면 국내 증자도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투신 내부에서는 삼성투신증권의 선례와 투신시장등을 감안, 주가를 최소 1만5천원 정도로 보고 있으며 증자시 할증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 코스닥 등록 가능한가: 대한투신은 8천억원이 확보되면 자기자본이 6천1백억원대로 늘어나고 연계차입금 해소를 통해 부채도 5천억원대로 줄어 코스닥등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대한투신은 요건이 충족되면 빠른 시일내에 코스닥에 등록한다는 계획이지만 내년중에 등록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최근 코스닥등록 규정이 개정돼 100%이상 증자시 1년이 지나야 코스닥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한투신은 따라서 리젠트 자금유입과 국내증자를 분리, 올해내에 리젠트에 대한 제3자배정을 통해 1차 증자를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공모가 아닌 경우 1년이내 코스닥등록 제한규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 고민스러운 한국투신 : 대한투신의 경영정상화 일정이 나오면서 같은입장에 처해있는 한국투신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한국투신도 그동안 외자유치를 위해 외국계와 지속적으로 접촉해왔으나 최근 대우사태로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신은 대한투신의 정상화로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부담이 줄어들게되면 공적자금을 투입, 경영을 정상화해 유일한 중립적기관투자가로 남거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외자유치를 서두르는 방안을 놓고 고민중이다. 그러나 공적자금 투입이 가능할지와 공적자금 투입시 감자가 불가피하다는 점등이 부담이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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