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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할부금융사’ 국내 첫 선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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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8 11:14

계좌개설·실명확인 대행…청약업무 대행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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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와 은행들 사이의 전략적 제휴가 일대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제휴의 움직임이 지방은행까지 확대되고 있어 증권사와 지방은행간 짝짓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은행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증권과 은행 간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은행계열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증권사와 은행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지방은행에까지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이 각각 삼성증권과 업무 제휴를 위한 조인식을 체결하고, 은행을 통한 증권계좌 개설대행과 주식거래 대금의 자동이체, 폰뱅킹과 현금지동지급기(ATM)를 통한 입출금 서비스 등 업무를 제휴키로 했다.

이런 움직임과 함께 현재 부산, 경남, 전북은행 등 증권사와의 전략적 제휴에 관심을 보여온 지방은행들은 지속적으로 증권사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LG증권이 부산과 경남은행 등 2개 은행과 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대우증권도 이미 제휴를 체결한 중소기업은행 외에도 제휴 은행을 늘려나간다는 방침 아래 부산과 전북은행과의 제휴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한빛증권도 부산, 대구은행과 제휴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광주와 전북은행은 지역적 정서를 고려해 대신이나 동원증권과의 결합을 먼저 성사시키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어 타 증권사들의 제의를 뿌리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LG증권 마케팅팀 관계자는 "기존의 증권사와 은행의 전략적 제휴가 자금이체나 증권계좌 개설 대행 등에 한정된 것이었다면, 최근 지방은행들은 공모주나 실권주 청약 대행 등도 함께 제안해 오고 있는 등 제휴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LG의 경우 지방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타 대형사에 비해 다소 취약한 청약업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아직 시스템상이나 업무 흐름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아 이같은 제휴가 은행과 증권사에 윈윈 전략으로 이어질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지방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는 시중은행이 커버하지 못하는 지역의 고객까지 주식시장으로 유인하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특성에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앞으로 지방은행과 증권사의 짝짓기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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