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민카드 “주가 높이기”

박호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8 11:08

외국계 부각…협상시한·가격 문제 걸림돌

금감위와 채권단이 11일 대우증권의 그룹분리 및 매각 방침을 공식화했다. 대우그룹측은 `대우증권마저 매각되면 사실상의 그룹해체`라는 판단에따라 매각에 결사반대하고 있지만 금감위나 대우증권측의 확고한 입장을 감안하면 매각은 번복할 수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을 누가 인수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년에 1조원이 넘는 흑자를 내는 업계 최대증권사를 누가 인수하는가에 따라 업계의 판도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매각방침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메릴린치를 비롯 씨티은행, 롯데등 대우증권 인수자에 대한 루머가 나오고 주가도 이를반영, 지난 9일부터 큰폭으로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 외국계 금융기관을 유력한 인수자로 보고 있다. 롯데를 제외한 국내 대기업은 대부분 증권사를 보유하고 있고 정부가 대기업의 금융지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1차적인 근거다. 또한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국내 금융기관 인수가 부쩍 늘고 있고 대우증권의 우량한 경영상태를 감안하면 외국계가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외국계로의 매각은 몇 가지 중요한 문제로 인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외국계와 제대로 된 매각협상을 진행하기에는 대우증권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타 금융기관 매각과정에서도 확인됐듯이 매각이 최종 타결되기까지 실사, 가격협상등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과정에서 대우증권의 고객이탈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간상의 문제와 함께 대우증권의 인수가격 협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감위는 대우증권이 대우그룹에 지원한 연계콜을 매각대금으로 상계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대우증권이 상당규모의 연계콜을 회수, 남아있는 연계콜 규모가 8천억원 정도이고 대우증권주식이 1천만주임을 감안하면 현재 3만원대인 대우증권주가의 두배이상은 돼야한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대우증권이 우량사라 하더라도 외국계가 이같은 가격으로 인수하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업계내에서는 외국계로의 매각보다 대우그룹에 여신을 가지고 있는 은행이 공동출자하는 방안을 고려해볼만 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시간이나 가격문제에 대한 해결이 용이하고 은행이 공동출자해 독립적인 경영구조를 갖출 경우 대기업의 금융기관 소유에 대해 부정적인 정부의 정책과도 일치한다는 지적이다. 상당수 은행들이 증권사를 소유하고 있지만 증권사 추가출자에는 법적, 규정상 문제가 없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디폴트옵션 안정형 85% '쏠림'…위험회피 연금 가입자들 [디폴트옵션 작동 구조 (상)] 국내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가 본격 시행된 지 3년차다. 가입자의 위험수준 선택, 사업자의 포트폴리오 제조·운용, 제도적 변화 등 세 측면에서 현황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보완할 점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선택지 중 위험을 최소화하는 안정형 선택지가 10명 중 8명을 웃도는 것은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일단 연금의 특성상 손실을 피하려는 선호와 수요가 존재한다. 그러나 소극적 운용 관행이 고착화되는 데는 구조적 요인이 상존한다.실제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어떤 위험등급을 선택했느냐'가 수익률을 좌우하는 구조가 강한 측면이 있다 2 디지털자산, 전통금융과 융합 속도…"한국 규제 가이드라인 정비 시급" 해외에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간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전통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를 위해 실질적인 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민병덕·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동 주최로 10일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디지털자산 금융 혁신 사례와 대응 전략’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해외선 전통금융 상품 온체인화 확대”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해외에서는 자본시장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블랙록과 프랭클린템플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RWA(실물연계자산)와 토큰화 ETF(상장지수펀드) 등 전통금융 상품의 온체인화를 확대하고 있다고 소 3 한양증권, 창사 첫 공모채 1200억…중앙그룹 변수 안고 출격 한양증권(대표이사 부회장 김병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선다. 대표주관사와 인수단을 두지 않고 발행사가 직접 조건을 정하는 직접공모 방식으로 총 1200억 원을 조달한다.직접공모로 1200억 원 조달…만기 다변화 포석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4개 트랜치로 나눠 각 300억 원씩 총 12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공모 발행한다. 만기는 1년(2027년 9월21일), 1년3개월(2027년 12월21일), 1년6개월(2028년 3월21일), 2년(2028년 9월21일)으로 구성됐다. 이사회가 결의한 발행한도는 1500억 원으로, 청약 결과에 따라 실제 발행액은 달라질 수 있다.청약은 9월21일 진행되며 발행일과 상장신청예정일도 같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