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삼성투신증권주식이 오는 12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13일부터 장내에서 거래된다. 삼성투신증권주식의 최초 등록가는 유상증자후 6개월이내에 등록될 경우 최초 등록가를 액면가로 해야한다는 규정에 따라 5천원으로 결정됐다. 삼성투신증권은 지난 3월 7백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1천3백억원으로 확대했었다.
삼성투신증권의 코스닥등록 주간사인 한누리증권은 삼성투신증권의 주당 순자산가치를 6천25원, 수익가치를 3만2천6백62원, 본질가치를 2만2천7원으로 분석, 등록가격이 실제가치보다 낮게 등록됐다는 지적이다.
삼성투신증권은 삼성그룹 계열사로 지난 회계연도에 대구리스와 대동리스의 부도에 따른 손실로 32억원의 당기순이익에 그쳤으나 올회계연도들어 매달 1백억원 가량의 흑자를 내고 있어 최소 1천억원이상의 당기순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삼성투신증권의 코스닥등록은 재무구조 개선등을 위해 코스닥등록을 검토하고 있는 투신사들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관심이 집중돼 왔다. 이와 관련 한국투신을 비롯 대한투신, 현대투신증권등은 등록요건이 갖춰지는 대로 코스닥등록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