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금융그룹 카드자회사 설립 ‘가시화’

박호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8 09:58

우량한 경영상태 불구 그룹 문제로 타격

대우그룹의 유동성 부족이 공식화된 지난주부터 대우증권 직원들은 그룹의 구조조정 문제와는 또 다른 이유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만기된 펀드와 MMF의 환매 요청이 매일 수천억원씩 들어오고 자금거래도 이곳 저곳에서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도 지난주말부터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나락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기관 환매요청이 업계 전반적인 문제고 그동안 영업과정에서 쌓아온 신뢰와 금감원의 창구지도로 우려할만한 자금이탈은 없지만 냉정한 자본시장은 갈수록 대우증권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수익증권 투자자의 80%를 시장변동에 민감한 기관들이 차지하고 있어 수익증권 환매요청이 쉽사리 수그러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이 이같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은 오직 대우그룹 계열사라는 이유 때문. 대우증권만 놓고보면 어느 면에서나 투자자들이 불안을 느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위탁영업에서 시장점유율 11.5%안팎으로 1위를 고수하고 있고 당기순이익도 지난회계연도 업계 최고인 천억원을 기록했다. 올 회계연도 들어서도 7월까지 4천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하고 금융기관으로서는 드물게 자기자본이 1조6천억원에 달한다. 회사의 유동성을 설명해주는 영업용순자본비율도 감독원이 설정한 하한선 1백50%를 훨씬 상회하는 4백50%에 달하고 부채비율을 의미하는 재산채무비율도 1백40%로 자산이 채무보다 많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 내부에서는 대우그룹이 하루빨리 대우증권을 매각해 공신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우증권 한 관계자는 "제조회사와 달리 금융기관은 경영상태가 아무리 좋아도 투자자들이 불안을 느껴 자금을 빼가면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워 진다"며 "그룹이 대우증권에 대해 계속 미련을 보일 경우 고객자산과 직원이탈로 대우증권이 어려워 질 수도 있다"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이번 환매사태가 조기에 진정된다 하더라도 빠져나간 자금들이 다시 대우증권으로 재유입될지는 의문"이라며 "대우그룹 계열사라는 꼬리표가 계속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지난해부터 현대증권과 삼성증권이 그룹의 공신력을 앞세워 영업력을 확장하는데 대해 자체의 영업력만으로 힘겹게 시장점유율을 지켜왔으며 외국계로의 매각루머가 나올때마다 주가가 상승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그룹의 지분이 15%정도여서 지분을 매각한다해도 그룹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대우증권을 위해 그룹이 빨리 방침을 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내부의견이 비등하다"고 전했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한양증권, 창사 첫 공모채 1200억…중앙그룹 변수 안고 출격 한양증권(대표이사 부회장 김병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선다. 대표주관사와 인수단을 두지 않고 발행사가 직접 조건을 정하는 직접공모 방식으로 총 1200억 원을 조달한다.직접공모로 1200억 원 조달…만기 다변화 포석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4개 트랜치로 나눠 각 300억 원씩 총 12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공모 발행한다. 만기는 1년(2027년 9월21일), 1년3개월(2027년 12월21일), 1년6개월(2028년 3월21일), 2년(2028년 9월21일)으로 구성됐다. 이사회가 결의한 발행한도는 1500억 원으로, 청약 결과에 따라 실제 발행액은 달라질 수 있다.청약은 9월21일 진행되며 발행일과 상장신청예정일도 같은 2 얼라인파트너스, JB·BNK 합병 타당성 검토 요구 철회… "지방은행 한계 공감 속 대승적 양보“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 간의 합병 타당성 검토 요구를 공식적으로 거둬 들였다. 양사 이사회가 선관주의 의무에 기반해 내린 공식적인 결정을 존중하는 동시에, 지방은행이 직면한 구조적 현실과 통합 과정의 한계를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9일 JB금융과 BNK금융 이사회에 후속 서한을 발송하고, 향후 두 지방금융지주 간의 합병 타당성 검토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7월 독립이사 중심의 특별위원회를 꾸려 양사 간 합병의 전략적·재무적 타당성을 전문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공개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양사는 지난 7 3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3)] 오동석(알상무) “시장 가격보다 돈의 방향 봐야…통화정책 전환 주목” “지금 시장을 바라볼 때 단기적인 지수 전망보다 통화정책의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오동석 전 슈카월드 주식분석가(알상무)는 오는 29일 열리는 ‘머니무브 2026-부의 공식’ 포럼을 앞두고 “지금 시장의 가격보다 그 가격을 움직이는 돈의 방향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동석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로, ‘알상무’라는 이름으로 경제·투자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스템의 작동 방식이 달라진 만큼, 앞으로는 금리와 유동성, 환율 등 통화정책의 변화가 자금 흐름과 자산시장, 나아가 부의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읽어야 한다고 설명했다.Q1. 이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