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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사은행사 경쟁 치열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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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7 18:53

채권형 전환해도 주식형 적용…장기투자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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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추얼펀드의 성과보수 과다징구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식형상품을 운용해 일정수익률이 달성되면 채권만을 편입, 수익률을 고정하는 전환형 상품도 보수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투신이 전환이후 보수를 절반으로 낮춰 받는 상품을 업계 최초로 판매,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은 최근 일정수익률이 달성되거나 설정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보수를 절반으로 인하하는 펀드를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 `파워코리아 솔로몬시리즈`로 명명된 이 상품은 목표수익률이 달성되거나 약관에 정한 일정기간이 지나면 보수를 절반으로 인하한다. `솔로몬 20`과 `솔로몬30`은 각각의 목표수익률 20%와 30%가 달성되거나 설정후 1년이 지나면 당초 운용보수 2.95%에서 절반인 1.45%로 낮아진다. `솔로몬50`과 `솔로몬70`의 경우 목표수익률 50%와 70%가 달성되거나 설정후 2년이 지나면 보수가 2.95%에서 1.45%로 자동 인하된다.

한국투신이 이같은 상품을 개발한 것은 주식형 상품이 일정수익률을 달성하면 사실상 채권형으로 전환됨에도 불구, 주식형상품의 보수를 그대로 유지해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장기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뮤추얼펀드의 경우 만기전 환매가 불가능해 투자자들은 어쩔 수 없이 높은 보수를 계속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한국투신 관계자는 "채권만을 편입, 수익률을 고정시키면 운용상의 리스크가 낮아지고 수익률 상승효과도 적어 투자자들이 환매수수료 징구기간이 끝나면 환매, 투자가 단기화 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라며 "전환이후에도 주식관련 사채를 비롯 ABS, MBS, 토지연계채권등에 적극 투자, 수익률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투신운용의 전환형 뮤추얼펀드 `프라임플러스`는 전환이후에도 순자산총액의 2.45%로 보수가 고정돼 있으며 미래에셋의 `실크로드` 2.5%, 서울투신운용의 `플레티넘 타겟` 2%, 삼성생명투신운용의 `인베스티움 사파이어 전환형` 2.55%등 지금까지 인가받은 전환형 수익증권 또는 뮤추얼펀드의 경우 보수가 고정돼 있다.

이에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보수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규정상 아무 문제가 없지만 채권형에 비해 주식형상품의 보수가 훨씬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운용사들이 자율적으로 낮춰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투신협회를 통해 보수를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 투자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호식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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