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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회원은행 때문에 `울고 웃고…`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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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7 18:44

코스닥 등록·자본잠식 탈출 호재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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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의 코스닥등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명동사채시장이나 개인투자자간에 투신사 주식 거래가 점차 늘고 있고 가격도 차별화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재경부가 투신사 상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고 기존 투신사들이 자본잠식등 경영부실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신사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은 `특이한 투자자`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최근 투신사의 상장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금감위원장의 발언이 나오고 기존 투신사들이 대규모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어 1~2년내에 자본잠식 상태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들이 나오면서 투신사 주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명동사채시장에서 중개인들이 책정하고 있는 매수호가는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주식이 5천원에서 5천5백원선. 금감위원장의 긍정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자본잠식 상태고 투신사 구조조정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어서 가격이 크게 상승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직원이나 퇴직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우리사주등이 개인간에 거래되면서 7천원이나 1만원에 거래되는 희귀한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비해 법적으로 증권사로 전환한 현대투신증권이나 제일투신증권의 매수가격은 각각 6천원과 9천원 정도. 현대투신증권은 현대그룹계열사라는 점과 바이코리아의 판매호조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고 제일투신증권은 타사에 비해 자본잠식이 적다는 점이 고려되고 있다. 이에비해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는 삼성투신증권의 주식은 상당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사채시장에서의 매수가격은 1만1천원선. 삼성투신증권은 금감원과 코스닥상장에 대해 사전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등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코스닥등록위원회에서 등록을 승인받아야 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투신사는 아니지만 코스닥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교보증권 주식도 1만1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투신사 주식에 대한 거래가 거래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처럼 활발한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등록이 되기까지 재무상태나 당국의 의지등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등록 가능성과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거래가 형성되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상당한 변화고 투신사로서는 대규모 부실과 구조조정등으로 얼어붙었던 마음을 다소나마 녹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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