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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7 18:31

전체 회사채 발행량 중 20% 육박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1천 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증시 활황에 힘입어 전환사채(CB) 발행이 급증하고 있으며, 청약에도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주식 전환 이후 높은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일반인은 물론 기관투자가들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도 전환사채 발행이 3건, 발행 금액도 총 2천6백억원에 이르고 있어 전체 회사채 발행중 20% 안팎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6월중 8건 총 4천8백15억원, 5월중 13건 총 5천억원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주 청약을 받고 12일 전환사채를 발행한 현대종합상사의 경우, 개인에게 배정된 1천억원에 3천8백50억원이, 기관에 배정된 1천억원에 5조원이 몰려 경쟁률만도 50:1에 이르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에 앞서 발행된 현대증권 무보증 전환사채의 경우 전환가 1만4천8백47원에 현재가가 3만1천5백30억원에 달해 주식 전환이 가능해지는 다음달에 참여자들은 엄청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달 발행된 영원무역의 전환사채도 전환가가 3천원에 불과하지만, 현재가가 1만2천3백원에 이르러 4배 이상의 수익이 가능한 상태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활황세가 이어지면서 3개월후 고수익이 가능한 전환사채로 기관들의 자금이 모여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투자집중 현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한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 사채는 채권시가 평가에서 제외된다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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