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빛증권은 신한증권으로부터 스카우트한 김형닫기

한빛증권의 이러한 움직임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은 김형진 부사장의 영입. 김부사장은 일찍이 대우증권에서 법인영업과 채권, 기업금융 등에서 탄탄한 실력을 닦은 후, 신한증권 이사와 상무로 재직하면서 각종 파생상품, 기업인수, 채권 등의 분야에서 신한증권이 확고한 영업기반을 마련하는데 참여했던 일등공신. 최근 부사장실에 소파를 치우고 원탁을 설치해 발로 뛰는 경영자의 모습을 보이는 한편 실무자와의 잦은 접촉을 통해 업무상 결제 라인도 대폭 간소화했다는 후문.
김부사장을 중심으로 최근 신설된 M&A팀과 파생상품팀의 경우 추가 인력 보강 등 아직 완전히 셋팅되지 않은 상태라 기존 채권부에 소속돼 있으나,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별도팀으로 독립 운영될 전망이다. 현재 M&A팀이 3명, 파생상품팀이 5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추가로 충원할 계획. 특히 신한증권에서 김부사장과 함께 일하던 실무자 3명 정도가 조만간 한빛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한빛증권은 최근 경력직을 대상으로 한 애널리스트와 펀드 매니저의 채용을 통해 그동안의 인력난을 해소키로 했다. 현재 이들에 대한 최종 면접을 마친 상태에서 조만간 채용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