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세종증권은 사이버주식거래의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5백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 자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매매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영업추진부내에 있는 사이버 지원인력도 사이버지원팀으로 별도 분리·독립시키고 4개인 사이버지점을 금년 말까지 모두 13개지점으로 확대키로 했다.
세종증권이 이같이 사이버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선 것은 최근 대우, 동양등 대형증권사들의 잇따른 사이버수수료 인하에 따른 대응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수료 수준이 0.1%대에서는 현재와 같은 증권전산망을 통한 HTS 거래로는 한계가 있는데다 접속속도 등의 서비스 개선에도 어려움이 있기때문이다.
증권회사중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이버수수료를 가장 먼저 인하, 가격경쟁을 통한 사이버주식거래에 대한 시장 선점에 나선 바 있는 세종증권은 최근 대우, 동양등 대형증권사들의 잇따른 사이버수수료 인하로 영업전략상의 대응책 마련에 부심해 왔다.
한편 세종증권은 사이버주식거래 수수료를 지난 21일부터 0.1%수준으로 인하했으나 당분간 0.1%수준 아래로는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