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감원 및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신투신운용을 비롯 제일투신운용, 삼성생명투신운용등 3개투신사가 금감원에 엄브렐라형전환형펀드에 대한 인가를 받고 판매에 나선다. 대신투신운용은 `대신 BULL전환형주식`과 `대신BULL전환형공사채형` 두가지 상품을 인가받아 각각의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시장상황에따라 6개월동안 12번 자금을 상호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주식형에 가입했을 경우 주식시장이 하락세가 예상되면 환매수수료 없이 공사채형으로 옮겼다가, 상승세가 예상되면 다시 주식형으로 옮길 수 있어 장세전망에 따라 능동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대신투신운용과 함께 제일투신운용도 1년에 4회까지 수수료 없이 상호 전환이 가능한 `콤비공사채형`와 `콤비주식형` 두가지를 인가받았으며 삼성생명투신운용도 `삼성새천년BULL주식형`과 `삼성새천년BEAR MMF`를 인가받았다.
이번에 판매되는 전환현펀드는 일반 전환형펀드가 주식형펀드에 투자했다가 일정수익률을 달성하면 주식을 모두 팔아 채권형으로 전환, 수익을 고정하는데 비해 시장변화에 따라 주식형과 채권형을 상호이동할 수 있어 모자펀드 사이를 언제든지 옮겨다닐 수 있는 엄브렐라형의 성격을 띠고 있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