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이 4월과 5월 두달간 1천1백25억원의 흑자를 낸 것을 비롯 대한투신 7백14억원, 현대투신증권 1천1백49억원등 기존 투신사들이 지난회계연도에 이어 대규모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투신증권은 바이코리아펀드 판매수수료 수입이 증가하면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가 한국과 대한에 비해 이익이 많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투신증권은 총 9백억원 가량의 보수 및 환매수수료 수입을 거둔데 이어 주식을 포함한 유가증권 운용을 통해 1백67억원의 평가익과 2백억원 가량의 주식 매매이익을 거뒀다. 이에비해 비용은 한남투신증권 신탁재산 이관에 따른 영업권 2백20억원을 상각하고 일반관리비가 3백70억원이며 지급이자가 5백20억원이다.
한국투신은 보수 및 환매수수료 수입으로 8백50억원을 벌어들인데 것을 비롯 주식운용을 통해 6백1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비용으로는 일반관리비가 1백90억원이며 지급이자는 1백80억원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대한투신은 6백70억원 가량의 보수 및 환매수수료 수입을 올렸으며 주식운용을 통해 2백70억원의 매매익을 올렸다. 비용측면에서는 2백억원의 일반관리비와 1백60억원의 차입이자를 부담했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