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 및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 계열인 현대중공업은 7월중 거래소시장 상장을 추진키로 하고 관계기관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주간증권사로 예정된 굿모닝증권을 통해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공모를 위한 인수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거래소시장 상장을 추진해 왔으나 일부 상장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상장 추진이 보류됐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98년말 현재 재무요건 및 자본금요건 등 거래소 시장 상장을 위한 주요 요건이 모두 충족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동사는 98년 말 현재 매출액 6조9천5백97억원(최근 3년평균 5조8천4백47억원)에 자본금 2천1백58억원(자기자본금: 3조2천4백53억원), 부채비율 2백38.60%, 납입자본 이익율 51.39%(최근 3년간평균 50.93%) 등으로 주요 재무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으며, 소액주주수 와 비율도 각각 4만5천5백5명, 56.03%로 주식분산요건도 충족돼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4년 6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