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최근 홈트레이딩 및 에어포스트단말기 수수료를 1천만원이상은 0.3%, 1천만원에서 2천만원은 0.2%, 2천만원이상 0.15%로 인하, 증권사중 가장 낮은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대해 세종증권은 실질적인 수수료는 여전히 자신들이 가장 낮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세종증권 관계자는 "지난 24일 하루동안 거래된 데이터를 토대로 수수료를 가중평균한 결과 동양증권의 경우 평균 홈트레이딩수수료 0.205%, 에어포스트단말기 수수료 0.217%, 두부분의 평균수수료 0.209%로 나타난 반면 세종증권은 모든 수수료를 0.2%로 받고 있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세종증권은 이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수수료를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세종증권은 그동안 "항상 최저수수료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중소형사들의 수수료 인하가 가속화되자 대형사인 대우증권은 사이버증권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대응책을 마련했다. 대우증권은 특히 수수료가 0%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전제하에 수익구조 변경등 대응책까지 마련한 상태여서 파격적인 수수료 인하가 점쳐지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도 "중소형사와 달리 수익구조가 다양한 대형사가 수수료경쟁에 대한 대응력이 크다"며 대폭적인 수수료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골드뱅크와 미래에셋등은 사이버증권사 설립과 관련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는 방안을 검토했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