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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씨 구속에 골드뱅크주 `곤두박질`

임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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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7 11:51

합작증권사 설립추진 사실상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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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금 사장으로 취임한지 10일만에 김석기(金石基 42)씨가 외화 밀반출 등의 협의로 지난 28일 전격 구속되면서 코스닥시장의 골드뱅크주가 중앙종금주와 함께 주가가 나란히 동반 폭락을 보여 증권업계 및 투자자들로부터 또 다른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특정인들을 대상으로 사모CB등을 집중 발행하는 등 증시사상 전례가 없는 자금조달로 집중적인 시선을 모으고 있는 골드뱅크주는 중앙종금 김사장 구속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한가로 곤두박질, 3천2백원이나 하락한 것.(액면가 5백원)

몰론 이날 중앙종금주 역시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매도잔량도 2백70만주나 됐다.

이들 두 회사가 외형상으로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김씨 구속이라는 돌발악재의 영향권에 들어가 동반 움직임을 나타낸 것은 여러가지 드러나지 않은 관련이 있기때문이라는게 증시주변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우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수료없는 사이버증권사 합작추진이 김씨 구속으로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는 우려가 일고있다.

자본금 5백억원규모의 사이버증권사를 중앙종금과 골드뱅크가 합작으로 추진한다는 사실이 대외에 발표되면서 골드뱅크주가에 호재로 작용, 주가 상승을 부추겨 왔으나 사실상 자금조달 방법등을 진두지휘 해 온 김씨가 구속돼 차질을 빛을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확산,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두회사의 합작증권사 설립추진과 관련해 대외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김석기씨와 골드뱅크의 김진호사장 두사람간에 밀실에서 검토된 것 외에는 실무적으로 추진된게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또 골드뱅크의 사모CB가 김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도 악재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증권가에는 골드뱅크가 사모CB 발행을 통해 막대한 자본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구속된 김씨의 아이디어로 공공연하게 지목돼 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이후 발행된 3차례의 해외사모CB 발행은 겉으로 나타난 해외자본유치와는 달리 중앙종금과 김석기 사장이 실질적인 소유자라는 의혹이 높게 일어왔다.

실제로 최근 증시주변에는 종앙종금이 골드뱅크 발행 사모CB중 80억원어치의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루머가 퍼진 바 있어 이같은 개연성을 뒷 받침해주고 있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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