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채권팀 스카우트 열풍

이정훈

webmaster@

기사입력 : 1999-10-07 10:21

중소형사 인센티브 30% 지급 잇달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각 증권사간 채권팀 이동이 최근 또다시 재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스카우트된 인력에 대한 인센티브 30% 지급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형사들도 인센티브 비율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양, LG, 삼성증권의 채권팀 직원들의 타사 스카우트가 확정되는 등 각 증권사 채권팀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증권업계의 채권 전문인력이 부족한데다 채권중개로 안정적 수익을 올리려는 중소형사들이 고액 인센티브를 내세워 스카우트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동양증권 채권팀 직원 1~2명과 LG증권 2명이 이미 사표를 낸 상태고, 다음주부터 한누리증권으로 옮기게 된다. 이에 앞서 한누리증권은 지난달 조흥증권 채권부 직원들을 영입하려다 한양증권에 넘겨준 일이 있다. 한누리증권은 자금채권팀을 스카우트한 4명을 포함, 6명으로 구성하고 채권브로커리지 업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흥, 대유, 한양등 중소형사들과 마찬가지로 개인 영업실적에 따라 수익의 30%까지 인센티브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증권의 경우 지난해 산업증권에서 스카우트된 직원들을 포함, 채권팀 4~5명이 사표를 내고 제일투신으로 옮겨갔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이는 고액의 인센티브를 노리고 회사를 옮기는 일반적인 현상과는 다른 것으로 안다”고 전제하고,“최근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판매 호조에 따라 실물 채권에 밝은 채권팀 직원들을 제일투신 펀드매니저로 파견하려는 그룹의 정책적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에 의하면 대부분 중소형사들이 수익의 30%에 이르는 인센티브를 주고 있는 가운데, 더이상의 인력 유출을 우려한 중소형사들도 서둘러 동일수준 인센티브 지급을 검토중에 있으며, 대형사들도 현 평균 10%에서 20%대로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