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시장의 직접 참가자인 증권사와 간접참가자인 투신등 기간간 주식매매결제를 완전 전산화 한 전자매매가 빠르면 금년 상반기중 가동될 예정이다.
금감원 감독 6국 관계자는 "기관간 전자결제 시스템구축을 위해 투신 등 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규제개혁위원회와도 혐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간 전자결제는 지금까지 증권사와 기관들이 직접 매매결제 확인을 하던 것을 증권예탁원이 증권사 계좌에서 기관계좌로 전환하는 계좌대체방식이다.
따라서 기관간 매매결제가 전자매매결제 시스템으로 바뀌면 그동안 전화, 팩스등을 통해 수작업으로 이루어 지면서 소요된 인원과 비용의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보험, 투신, 은행 등 시장 간접 참가자인 기관들의 전체 매매주식수는 61억7천1백만주에 달했으며, 거래대금은 74조1천6백4천3백만원이다.
또 이들 기관들의 매매결제작업을 위해 연간소요 인원은 3백5명, 소요비용은 약 1백40억원에 이르고, 증권사만도 41개 회원증권사에서 연인원 2백5명에 달했다.
이는 증권사당 평균 5명정도의 인원 과 1인당 4천5백만원의 인건비가 소요된 것이다.
한편 증권협회 관계자는 "기관간 전자결제시스템으로 전환될 경우 매매결제여부를 일일이 개별확인하는데 따른 착오등 위험성을 해소할 수 있는 등 시스템의 안전성을 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게자는 또 "업무효율화 및 비용절감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국내 결제시스템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등에 대한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