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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업계, 협회 위상재정립 필요성 강조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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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6 14:54

정부 요구따른 구조조정 계기 업계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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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협회가 최근 임원포함 32명의 인원중 8명을 감축하고 조직을 개편하는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러나 투신협회의 구조조정을 바라보는 투신사들의 시각은 그리 곱지가 않다. 비용축소등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스로 구조조정에 나섰다면 굳이 문제삼을 일이 없겠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못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실시된 구조조정은 지난해 정부가 정부출자기관 및 이에 상응하는 단체의 구조조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대해 투신사들은 업계의 이익을 대변해야하는 이익단체가 업계나 스스로의 필요가 아닌 이유로 구조조정에 나선데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한 관계자는 "협회의 인력 감축이나 보충 문제는 자금을 부담하는 업계의 필요에 따라 조정돼야 한다" 며 "협회가 회원사들의 이해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오히려 인력을 늘릴 수도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투신사들의 설립증가와 뮤추얼펀드 운용회사 설립, 판매기관 확대로 인한 준회원사 급증으로 협회가 관리해야할 회원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또 투신사들이 기존투신사와 신설투신, 뮤추얼펀드 자산운용회사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대부분의 문제에서 회원사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어 협회의 조정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밖에도 신설투신사나 뮤추얼펀드 운용회사의 경우 인원과 조사자료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협회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그동안 업계에서는 협회의 이해조정 능력이나 대정부 로비력등에 불만이 표출돼 왔다. 특히 일각에서는 투신협회장등의 인사권을 사실상 재경부가 쥐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문제제기가 있어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투신협회가 회원사 및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기관으로, 업계의 이해 대변자로서의 위상정립이 돼야한다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투신협회도 지난해부터 업계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나서는등 고민을 계속하고 있지만 확실한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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