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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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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6 14:24

한빛·조흥은행 공격적 상환…수익성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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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채 조기상환 통보를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수익성’과 ‘유동성’사이에서 최후까지 상환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채 망설이고 있다. 한빛, 조흥등 외채전환당시 보증료가 높게 적용됐던 일부 선발시중은행들이 다소 무리한 상환계획을 밀어붙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에 여유가 있는 국책은행과 상환규모가 작은 일부 시중은행은 전환외채 전액상환 또는 2년물 전액상환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외채상환이후 내년4월까지 6개월간 起債여건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은행별 조기상환전략에 명암이 교차될 전망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우 사태로 은행권의 외화차입 여건이 악화되면서 자금확보가 어려워진 시중은행들이 당초 예상에 비해 조기상환 규모를 줄일 것으로 보이지만, 은행별로 처한 상황과 시장전망에 따라 상환전략이 차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한빛, 조흥등 일부 선발시중은행들은 외채 전환당시 보증료가 높았던 만큼 수익성에 부담이 커 공격적인 상환계획을 잡고 있다. 지난주중 국제금융센터가 유선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빛은행이 2년물 13억달러 가운데 8억달러를, 조흥은행이 8억3천9백만달러중 5억달러 가량을 상환한다는 잠정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행은 모두 다른 국내은행들로부터 머니마켓을 통해 상당한 자금을 빌려온데다, 연말까지 상환해야할 한국은행 외화수탁금도 남아있는 등 유동성이 다소 빡빡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비해 주택, 하나, 한미은행등은 각각 2년물을 전액 상환한다는 계획인데, 이들은 상환규모가 은행별로 2~3억달러대에 불과해 현실적으로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2년물 5억달러를 전액상환할 여유가 있지만, 계획대로 갈지 보다 보수적으로 유동성 관리를 할지를 놓고 최종 조율중이다. 국민은행은 2년물 8억9천4백만달러중 5억달러를 갚을 계획이며, 역시 보수적 전략하에 유동성에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결정할 전망. 전환외채 규모가 가장 큰 외환은행은 2년물 20억3천1백만달러중 10억달러를 상환할 방침이며, 그동안 트레저리부문으로 유동성을 몰아왔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있는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상환계획 통보일정인 이달 15일까지 계획을 변경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유동성에 여유가 있는 수출입, 산업은행등 국책은행의 경우 남아있는 전환외채 전액을 상환할 계획. 또 2~3년물을 합해 8억달러대의 전환외채를 안고 있는 기업은행은 이번주초 구체화되는 3~4억달러의 3년물 차입계획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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