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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연체금 대납업체 무더기 적발

성화용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6 10:58

외국증권사 국민 주택 신한은행등 `매수`추천

대우 파장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자들은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증권사의 전문 애널리스트들은 국민, 주택, 신한은행등 국내 우량은행들이 대우 부실을 자체적으로 흡수할 충분한 여력이 있어 자본확충이 필요치 않은 단계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매수(Buy)’를 권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은행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이 완료단계에 진입하고 경영상태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우그룹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혼란이 차츰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들이 대우로 인한 추가부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은행산업을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크레디리요네증권은 대우사태가 불거진후 곧바로 한국시장 분석에 착수, 지난 27일자로 공식 투자지침을 발표했다. 크레디리요네는 이를 통해 국민, 주택, 신한은행등에 대해서는 ‘바이(Buy)’를 추천하는 한편 하나, 한미은행에 대해서는 ‘롱 텀 바이(Long Term Buy)’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를 추천하는 등 외국인들이 관심을 갖는 우량은행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크레디리요네의 은행업 애널리스트 유동원 차장은 “이번 대우사태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10개은행을 분석해본 결과, 약 10조원정도의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러나 국민, 주택, 신한은행등은 재무기반이 좋고 부실이 많지 않아 증자를 않고도 충분히 안정적인 경영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크레디리요네측은 정부가 대우그룹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공적자금을 추가 투입하더라도, 30~40조원 정도의 추가 자금부담과 이로인한 금융비용은 재정에서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분석, 최근의 금리와 GDP성장률, 내년 재정 운용 계획등을 고려할 때 기아사태와는 달리 낙관적인 측면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모건스탠리의 은행담당 애널리스트 이승훈 이사도 “대우그룹으로인한 위기감은 모든 은행에 공통된 것이 아니며, 대우 엑스포저가 많은 소수의 은행 외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이사는 “올해 업무이익 예상치보다 대우 엑스포저가 많은 대형 시중은행들이 다소 불안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CSFB의 윤 석부장은 “시장이 한 번 출렁이면서 대우 충격은 이미 반영됐다”며 “최근의 국내은행 경영현황에 비추어 이번 파문이 은행업 전체의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윤부장은 “대우그룹에 대한 전체 엑스포저가 중요한게 아니라, 대우 계열사중 어떤 곳에 엑스포저를 많이 가지고 있는지가 문제”라며 “현재 가격 기준으로 투자자들에게 한국계 은행주식을 매수토록 권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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