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미銀 모바일 환전거래 서비스

성화용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5 17:20

지난주 1천1백60원대서…3억달러 안팎 추산

외환당국이 공기업 또는 국책은행을 경유하지 않고 시중은행들을 통해 달러 수급을 조절하는 원달러시장 직개입을 지난주부터 시작했다. 비거주자의 투기적 매도세가 본격화된데다, 고위 당국자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외환시장 개입의 자율권이 완전치 않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이후 환율 하락 압력이 더욱 거세진데 따른 것으로, 이로인해 ‘당국’과 ‘시장’의 공방도 보다 노골화되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지난 주초 원달러 환율이 1천1백60원대로 떨어지자 일부 시중은행을 직접 움직여 달러를 사들이는 시장 ‘직개입’을 시작했다. 당국이 이처럼 시중은행을 직접 동원해 시장개입에 나선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동원된 곳은 외환, 조흥은행 등 2~3개 시중은행으로 알려졌지만, 해당은행측은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주 1천1백60원~1천1백65원 사이에서 외환당국이 시중은행을 수시로 동원해 직개입에 나섰으며, 이로인한 ‘오버-보트 포지션(Over- Bought Position)’ 규모가 지난 주말까지 약 3억달러 가량 시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외환당국은 그동안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몇몇 공기업을 동원한 ‘간접개입’방식으로 원화절상을 견제해왔다. 그러나 지난주 환율하락 압력이 부쩍 심해지자 시장에 효과가 크고 순발력있게 수급을 조절하기 위해 직개입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이처럼 달러약세가 심화되고 있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및 투기적 매도세에 근본 원인이 있지만,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장개입의 자율권이 제한돼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데도 자극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로이터는 전총재의 발언을 인용해 ‘일정규모를 넘어선 시장개입은 IMF와 협의를 거쳐야한다’ 고 타전했다. 이로인해 시장관계자들은 그동안 반신반의하던 우리나라 외환당국의 시장개입능력을 확연히 의심하게 됐으며, 결국 달러 약세기조가 불가피하다는 쪽의 기대심리가 강하게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재경부와 한국은행등 관련 당국은 줄곧 ‘한국 외환당국은 외환시장개입과 관련해 확실한 자율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재경부도 이날 전총재 발언과 관련한 뉴스가 전해지자 곧바로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미 시장관계자들에게는 설득력을 잃은 후여서 시장의 흐름을 돌리기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