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행장은 올해중 국민은행을 완전히 드러내 보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재무상태를 낱낱이 공개하고, 문제가 될만한 모든 요인들을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자회사 정리를 통해 이러한 방침이 구체화되고 있고 충당금 적립등 각종 ‘재무적 준비’가 철저히 진행되고 있다. 물론 국민은행이 이처럼 자신감 넘치는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버퍼’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이미 지난 4월말까지 6천8백억원의 충당금적립전이익을 시현, 경쟁대상이 없을 정도의 막강한 이익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올해중 미심쩍은 자산에 충당금을 대거 설정해도 별 문제가 없다. 더욱이 골드먼 삭스와의 협상이 끝나고 5억달러의 외자가 유입되면 BIS비율등 재무지표가 더욱 안정되고 이익도 늘어난다. 송행장은 그래서 “올해가 지나면 은행권의 株價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