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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보안컨설팅 업체 물색

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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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4 19:23

한달동안 세계 각지서 설명회 개최, 개별면담만 60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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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해외매각에 주력하고 있는 성업공사(KAMCO) 임직원들의 발길이 세계 각지로 이어지고 있다. 보유중인 44조원의 부실채권중 올해안에 16조원 어치의 매각을 목표로 잡은 성업공사는 지난 3월말 미주지역 투자설명회를 시작으로 유럽 5개 및 동남아 2개국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 한달 여 동안 방문한 기관만 50여곳에 이르고 60회가 넘는 개별면담을 벌였다.

미주지역 투자설명회 직후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는 유럽지역 투자유치 활동이 이어졌다.정재룡 사장, 허경만 이사 등 임원진과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된 6명의 투자유치팀은 일주일동안 유럽 5개국 16개 기관을 돌며 투자를 호소했다. 성업공사측은 “유치활동 결과 유럽지역의 상당수 투자기관이 내달로 예정된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국제입찰에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해 부실채권의 신속한 정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방문기관 중 하나였던 도이치뱅크의 경우 캠코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약속하는 한편 조만간 한국을 방문 구체적인 논의를 갖기로 했으며 코메르쯔 뱅크 역시 캠코의 부실채권 매각에 협조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또 뱅커스트러스트와 ABN 암로 등 영국 소재 금융기관들은 캠코의 ABS상품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프라이스 워터하우스도 캠코의 부실채권 매각에 참여할 예정임을 확인했다. 이밖에 카길, 라자드, UBK등 최근들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 하고 투자회사들도 캠코의 부실채권 매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지역 방문기관중에는 지난 10일 미국 부동산 투자기관인 론스타 펀드와 지난해 말에 매각한 담보부부실채권의 매매거래종료 조인식을 갖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됐던 미주지역 투자설명회에서는 해외교포를 상대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으며 이밖에 그룹설명회와 개별면담에는 프레스틴 마빈 전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을 비롯, 골드만 삭스, 제이피 모건, GE캐피탈과 같은 세계적 투자기관의 최고경영자들이 참여, 한국투자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성업공사 관계자는 “지난번 로드쇼를 통해 미국 기관투자가들이 한국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려는 의욕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성업공사는 또 이번주초 심광수 부사장이 파견돼 싱가폴, 홍콩 등 2개국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졌으며 오는 27일로 예정된 일본 오사카 투자설명회를 끝으로 해외 투자설명회는 일단 마무리 된다.

금융계 안팎에서는 국내 경제여건의 회복세와 이에 따른 해외 자본의 투자 확대 계획, 여기에 캠코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힘입어 40조원이 넘는 부실채권 정리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업공사는 빠르면 내달중 국제 입찰을 통해 우선 1조2천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해외 매각할 방침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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