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12일 양측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로 했으며 이날 오전 10시30분 국민은행 송달호 행장과 골드만삭스 고위관계자, 한문수 금감원 고문은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주당 인수가격은 1만2천원으로 프라이싱 협상시점의 국민은행주의 평균시가는 1만3천6백원이었으나 진통을 거듭한 끝에 이 가격으로 결정됐다. 국민은행에 대한 투자는 골드만삭스와 함께 모건스탠리가 끝까지 경합을 벌였으나 프라이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중도에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5억달러 투자로 골드만삭스는 국민은행 지분 18%를 보유, 1대주주가 되나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다만 내년부터 골드만삭스는 비상임이사 한명을 파견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비상임이사 파견도 우리 은행측의 요청으로 결정된 것이며 당초 상임이사 파견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국민은행과 같은 리테일 뱅크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계에서는 골드만삭스의 이번 투자를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