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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4 14:04

박영철의장-이갑현행장-드로스트부행장 역할 분담

10억달러의 해외DR 발행을 추진중인 외환은행이 내달 14일부터 시작되는 로드쇼에 이갑현 은행장은 물론 박영철 이사회의장, 코메르츠은행 출신의 드로스트 부행장까지 직접 참여키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계에서는 로드쇼를 주관하는 최고 경영진 맨파워측면에서는 국내 어느 은행도 외환은행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로드쇼에 관한한 최강의 `드림팀`을 구성했다는 평이다.

외환은행은 내달 4일 프라이싱을 예정으로 오는 6일부터 모건스탠리 쟈딘플레밍 코메르츠 현대증권등 주간사단 애널리스트들이 중심이 돼 오는 14일까지 해외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프리마케팅을 벌인다.

박영철의장, 이갑현행장, 드로스트부행장등 은행 수뇌부는 프리마케팅이 끝나는 내달 14일부터 로드쇼를 주관하게 된다. 로드쇼 대상지역은 홍콩 싱가포르를 비롯 런던 프랑크푸르트 뉴욕등 주요 국제금융시장이 망라돼 있다.

외환은행은 효율적인 로드쇼 진행을 위해 최고 수뇌부간 역할을 배분, 우선 박영철 의장은식사를 겸한 투자그룹별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과거 경제수석, 금융연구원장 역임 등의 화려한 경력을 살려 한국경제와 한국의 은행산업 전반에 대해 설명할 예정.

이갑현 행장은 드로스트 부행장과 함께 그룹별 미팅은 물론 원온원미팅을 주관하게 되는데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전략 등 은행경영 전반에 대해 설명할 예정. 이갑현 행장은 이 과정에서 외환은행 경영의 초점이 투명성 확보에 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투자가들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방침. 드로스트 부행장은 행내 여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외환은행의 여신운용 방향 및 대우그룹 여신문제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안팎에서는 내달 4일 프라이싱을 앞두고 최근들어 주가가 6천원이하로 까지 떨어져 당초 목표한 주당 7천5백원의 타깃프라이싱을 맞출 수 있을 지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코메르츠은행 3억달러등 이미 5억달러 정도가 예약돼 있고 로드쇼도 `드림팀`을 구성, 추진됨으로써 10억달러의 목표치는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들은 "박영철 의장, 이갑현 행장 등이 `이번에 DR발행에 실패하면 전 경영진이 사퇴하자`며독전을 하고 있어 증시상황만 다소 호전된다면 프라이싱이나 금액면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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