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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VAN社, 주력사업 놓고 ‘갈팡질팡’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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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1 16:32

올해 자보·장기보험 약세따라 …선진 경영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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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98에 이어 99회계연도에도 손보사들의 수입보험료는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손보협회에 따르면 98회계연도에 손보업계가 거수한 원수보험료는 14조2천5백36억원으로 12.7% 감소했으며 손해율은 자보, 일반은 개선된 반면 보증, 장기는 악화됐다. 또 11개사의 당기순이익은 2천1백93억원의 흑자를 시현했고 지급여력비율은 256.1%로 크게 개선됐다.

99사업연도에도 손해율 및 사업비율의 상승과 구조조정 비용 부담 등으로 전년보다 2.8% 줄어든 13조8천5백만원의 원수보험료를 거수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98회계연도의 12.7% 역성장에 이어 올 사업연도에도 보험료 감소가 예상되는 것은 자동차보험의 경우 요율 인하가 1.9%, 할인.할증에서 4.3%의 할인효과가 있는데다 일반보험에서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에는 조정기간을 거쳐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한자리 숫자의 성장률이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특히 요율자유화의 진전에 따라 보험료 인하요인이 계속 증가할 것이므로 무분별한 가격덤핑 방지와 언더라이팅 기능이 경영성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해율은 전년보다는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보 손해율은 현저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4월 현재 58.5%를 기록하고 있는 손해율이 내년 3월이면 66.3%를 나타낼 전망이다.

또한 보험료 수입 저조, 손해율 상승 등으로 당기순이익 규모는 지난 사업연도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격화에 따른 사업비 부담이 늘어나고 저금리추세의 지속, 신용 리스크 증가 등으로 투자사업도 어려움이 예상되며 장기보험의 만기환급금 지급 증가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의 경영전략도 세계 보험경영체제 흐름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언더라이팅 및 손해사정기술을 향상시키고 보유 및 재보험 기술 연구를 개발하는 한편 영업지원체제 정비 및 DB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

마케팅의 선진화도 필요하다. 판매채널을 남성인력으로 고급화하고 재무설계사를 도입, 전문화를 추구해야 한다. 사이버 마케팅, TM, DM, 홈페이지 등 새로운 채널을 개발하고 방카슈랑스, 상금보상보험 등 제휴마케팅을 적극 펼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상품 가격 서비스 등을 차별화하고 틈새시장을 개척함과 아울러 종합리스크 관리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밖에 자산운용 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신용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한편 자산.부채종합관리시스템(ALM)을 도입해야 한다.

결국 급변하는 금융환경은 각 손보사들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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