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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3분기 영업손실 112억…전년비 42% 감소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5 20:08

3분기 매출은 1824억…전년비 21%영업↑
자체 개발 매출 확대 및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 지속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본사 전경.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본사 전경.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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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1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42% 줄였다.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IDT)의 성장에 따른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와 자체 백신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과 세전이익 흑자 전환을 동시에 달성한 회사는 차세대 백신 연구개발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82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세전이익은 61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손실은 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 인수 이후 체질 개선을 거듭해 온 자회사 IDT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IDT의 3분기 매출은 1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6% 늘었다.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고마진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운영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2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회사는 자체 사업에서는 수두백신, 사노피 유통 사업 등이 실적 성장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의 콜롬비아 등 범미보건기구(PAHO) 공급 확대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으며, 사노피 백신 유통 사업 또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와 6가 혼합백신 ‘헥사심’ 등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나타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의 생산 효율화와 고부가가치 계약 확대를 통해 글로벌 CDM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CDMO는 제약·바이오기업으로부터 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사업이다. 의약품 생산뿐 아니라 공정 개발과 품질관리 등 개발 단계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양사는 MSD의 차세대 에볼라 백신과 유럽연합(EU)의 차세대 독감백신 프로젝트에 이어 최근 미국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약 477억 원의 초기 지원금을 확보한 분디부교형 에볼라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대량 생산 공정 확장을 맡고, IDT의 제조 역량을 활용해 무균 충전 등 백신 완제 생산 전 과정을 총괄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백신 연구개발도 지속한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간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게이츠재단 산하 연구기관에서 도입한 RSV 예방항체 후보물질 ‘RSM01’은 지난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약품규제청에 소아 대상 글로벌 임상 1b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사업 성장과 IDT의 글로벌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십 및 백신 개발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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