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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2027년 임원인사…실력주의로 젊은 리더 발탁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2 15:25

DL케미칼 김길수 사장·DL에너지 정삼두 대표 선임…신규 임원 17명

김길수 DL케미칼 사장. /사진제공=DL그룹

김길수 DL케미칼 사장. /사진제공=DL그룹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DL그룹이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한 2027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한 인재를 발탁해 조직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업무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에서 여천NCC 김길수 공동대표는 DL케미칼 사장으로, 포천파워 정삼두 대표는 DL에너지 대표로 선임됐다. DL이앤씨 등 주요 계열사에서는 신규 임원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1980년대생은 4명, 여성은 3명이다.

DL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맡은 업무의 결과와 실적, 문제 해결 능력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단순히 업무를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성과로 역량을 증명한 인재에게 더 큰 역할과 성장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다.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젊은 리더도 적극 발탁했다. 빠르게 바뀌는 경영환경에 맞춰 기존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변화를 주도한 인재를 선임했다. 연령과 성별보다 전문성과 실적을 우선해 조직의 역동성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AI 전환(AX)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능력과 실질적인 문제 해결 역량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현업의 문제를 찾아내는 데 머무르지 않고, 해결책을 마련해 성과로 연결하는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선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삼두 DL에너지 대표이사. /사진제공=DL그룹

정삼두 DL에너지 대표이사. /사진제공=DL그룹

업무 프로세스와 협업 체계를 바꿀 수 있는 리더십도 주요 기준으로 제시했다. 경영자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과 절차를 재설계하고, 명확한 업무 기준과 매뉴얼을 구축하는 역량을 강조했다. 계열사와 조직 간 협업을 유기적으로 이끌 인재에게 더 큰 책임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여성 임원 발탁도 이어졌다. DL이앤씨는 토목사업본부 내 여성 최초 임원을 포함해 여성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DL이앤씨 여성 임원은 총 5명으로 늘었다. 11월 1일 기준 전체 임원 중 13%를 차지하며,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글래드 호텔도 여성 임원을 선임했다. DL그룹은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인재를 발탁하고, 조직 내 성장 기회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DL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지속 추진한다. 구성원이 현업의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AX 조직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DL이앤씨는 데이터플래닝팀을 신설해 데이터 기반의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AI 환경에 대응해 업무 과정에서 데이터를 활용하고, 이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조직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DL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은 맡은 분야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며 역량을 증명한 인재에게 더 큰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실행형 리더를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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