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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HUG, 민간참여 공공주택 금융지원 첫 사례…1528억원 보증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2 13:41

LH 본사 전경. /사진제공=LH

LH 본사 전경. /사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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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성훈)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동 추진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금융지원 제도의 첫 사례가 나왔다.

LH와 HUG는 평택고덕 A-63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 대한 금융보증 약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LH와 민간사업자가 공동 시행하는 방식이다. 민간사업자가 건설공사와 분양을 담당하고 사업비를 직접 조달하는 구조여서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사업 참여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LH와 HUG는 지난해 2월부터 민간사업자 의견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금융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HUG는 올해 7월부터 LH 도급형 민간참여사업의 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총사업비의 최대 90%까지 보증하고, 연 0.324%의 단일 보증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실제 대출금액은 분양수입금 부족분 가운데 민간사업자가 조달하는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 평택고덕 첫 적용…밀양부북 후속 지원 추진

첫 지원 대상인 평택고덕 A-63블록은 분양주택 630가구 규모다. 금호건설·우미건설·신동아건설·신흥디앤씨로 구성된 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 컨소시엄이 사업을 맡고 있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HUG로부터 1528억원의 보증한도를 승인받아 지난달 27일 금융보증 약정을 체결했으며, 28일 1회차 대출금 219억원을 실행했다.

대출금리는 연 4.7% 수준으로, 일반 민간 건설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금조달 금리보다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LH와 HUG는 기대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장기화와 PF 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금융지원으로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공사와 분양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사업 품질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LH와 HUG는 분양주택 총 540가구 규모의 밀양부북 A-1·S-2블록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류 제출과 심사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최종원 HUG 기금사업본부장은 "이번 첫 지원은 HUG 보증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금융비용을 줄이고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뒷받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공공주택 공급을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근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고금리 상황에서 공공기관 간 협력으로 주택공급을 지원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품질 공공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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