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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또 국감 불출석 의사…우재준 의원 “동행명령 의결해야”[2026 국감]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2 17:18

김병주, 두 번째 국감도 불출석 의사…“경영 관여 안 해”
우재준 “동행명령 의결해야”…김성원, 여야 간사 협의 요청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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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MBK파트너스 회장이 오는 23일 예정된 국회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김 회장에 대한 동행명령 의결을 요구했다. 김 회장이 홈플러스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아 관련 질의에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국회에 출석해 사실관계를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의원은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국정감사 의사진행발언에서 김 회장이 전날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언급하며 동행명령 의결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진행 중인 수사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후 산중위는 지난 13일 김 회장을 23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다시 채택했다.

우 의원은 “아직 하루의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정식으로 동행명령을 의결해 내일 김 회장을 국회로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분(김 회장)은 지난번에도 제가 한 번 이야기드렸지만 대한민국 재산순위 1위고, (홈플러스 사태는) 그런 사람이 소상공인 물품 대금을 떼먹은 사건”이라며 “반드시 불러서 이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지난 21일 국회에 제출한 불출석 의견서에서 개별 피투자회사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입점 상인 피해 등에 관한 질의에 충분히 답변하기 어렵다며 김광일 MBK 부회장과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이 대신 출석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우 의원은 “김 회장은 홈플러스 경영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더 잘 알고 있는 부회장 아니면 홈플러스 대표를 내보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른다면 이번 기회에 공부를 좀 하시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한 일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소상공인들과 근로자, 나아가 소비자들까지 얼마나 피해를 겪고 있는지 이번 기회에 한 번 알아보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의 동행명령 의결 요구에 김성원 산중위원장은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요청했다.

한편 김 회장의 홈플러스 경영 관여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MBK의 홈플러스 인수 관련 펀드 정관에는 김 회장이 주요 인력으로 기재돼 있다. 해당 정관에는 최소 5명 이상의 주요 인력이 투자 대상 기업 운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이를 근거로 김 회장의 홈플러스 경영 관여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MBK 측은 해당 조항이 펀드 운용에 전념하도록 규정한 통상적인 의무로, 개별 기업의 일상적인 경영에 관여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 회장의 홈플러스 이사 재직 이력도 거론되고 있다. 일부 언론이 홈플러스 법인 등기사항증명서를 확인한 결과, 김 회장은 MBK의 홈플러스 인수 직후인 2015년 10월 기타비상무이사로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8년 5월 재선임돼 2021년 5월까지 약 5년 7개월간 이사로 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긴급운영자금 확보 이후에도 영업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통해 영업 정상화를 기대했지만, 납품업체와의 선지급 및 현금거래로 재고 확보와 매출 확대에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인수합병(M&A)이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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