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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인도네시아, 물류·연구 역량 강화…ODM 경쟁력 높인다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13 09:56

지난 4일 인도네시아대학교(UI) 데폭 캠퍼스에서 열린 ‘UI-COSMAX SPF Center’ 설립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실비아 수리니 UI 약학대학장(왼쪽)과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지난 4일 인도네시아대학교(UI) 데폭 캠퍼스에서 열린 ‘UI-COSMAX SPF Center’ 설립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실비아 수리니 UI 약학대학장(왼쪽)과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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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코스맥스의 인도네시아 법인이 물류와 연구개발(R&D)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며 현지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최근 인도네시아 재무부 관세총국으로부터 AEO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화장품 제조사가 해당 인증을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EO는 법규 준수와 내부통제 시스템, 공급망 보안 등을 평가해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인증 기업은 통관 절차 간소화와 검사 부담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인도네시아 고객사는 원부자재 조달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물류 소요 시간을 줄이고 납품 일정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품종·다빈도 생산이 많은 화장품 ODM 사업에서 통관 지연은 제품 출시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지난 4일 인도네시아대학교(UI) 약학대학과 ‘UI-COSMAX SPF Center’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연구센터 설립·운영을 비롯해 공동 연구와 지식·기술 교류, 학생 및 연구원 교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SPF Center는 자외선 차단 지수(SPF) 측정을 시작으로 미백·안티에이징·여드름 관련 시험과 자극 테스트 등 화장품 효능 검증 분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의 제품 개발 경험을 결합해 고객사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과학적 효능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차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화장품 연구 인재 육성도 추진한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2013년 11월 공장 가동 이후 동남아시아의 주요 생산·영업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현지 및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약 300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2억6000만 개다. 현재 건설 중인 신공장은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약 6억 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AEO 인증은 컴플라이언스와 공급망 관리에 대한 노력을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정한 결과”라며 “인도네시아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과학적 효능 검증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부터 물류, 연구개발까지 경쟁력을 갖춰 고객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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