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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시장 가르는 ‘교통망’…GTX·트램 따라 청약·집값 변화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02 16:23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투시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투시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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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도시철도·트램 등 교통망 확충이 경기·인천 주택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철도망이 확충되는 지역에서 신규 단지가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일부 역세권에서는 아파트 거래가격이 오른 사례도 나타났다. 다만 분양가와 공급량, 금리 등 다양한 요인이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교통망과 시장 움직임의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공급된 ‘더샵 송도그란테르’는 1순위 평균 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서울역 등을 거쳐 마석까지 연결하는 GTX-B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에서 지난 3월 공급된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은 평균 12.6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 동탄역에서는 GTX-A를 이용할 수 있다. GTX-A는 2024년 3월 수서~동탄, 같은 해 12월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각각 개통됐으며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평택지제역 주변 아파트 가격도 상승 거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는 지난 7월 9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거래가격 8억원보다 1억1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평택지제역에서는 현재 수도권 전철 1호선과 SRT를 이용할 수 있으며 GTX-A·C 연장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다만 개별 거래가격 상승을 교통망 확충만의 영향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같은 단지에서도 층과 향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지역별 공급량과 금리, 대출 규제 등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오산·화성·평택·인천 10월 신규 공급

교통망 확충이 추진되는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이달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포스코이앤씨(대표이사 송치영)는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 M1블록에서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 897가구와 오피스텔 90실,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다. 오피스텔은 전용 84㎡ 90실로 구성된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오산역이 인근에 있으며 GTX-C 오산 연장 등이 계획돼 있다.

KCC건설(각자 대표이사 정몽열·심광주)은 경기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에서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 71~147㎡ 933가구 규모다. 인근 향남역에는 신안산선 향남 연장과 서해선·경부고속선 직결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우석)은 경기 평택시 세교동에서 ‘한화포레나 지제역’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2개 동, 전용 84·116㎡ 1098가구 규모다. 인근 평택지제역에서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SRT를 이용할 수 있으며 GTX-A·C 연장과 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는 GS건설(각자 대표이사 허윤홍·김태진)·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김영범) 컨소시엄이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20개 동, 총 2706가구 가운데 전용 50~84㎡ 12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과 인접하며 7호선 청라연장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이들 지역의 교통망은 운행 중인 노선부터 공사·계획 단계 사업까지 진행 상황이 다르다. 철도사업은 인허가와 사업비 조달, 공사 과정 등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어 계획된 노선과 현재 이용 가능한 교통망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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