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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지주, 종자사업 통합…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10-01 19:55

NH농우바이오 중심으로 사업 일원화…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미국·중국·인도 등 7개국 넘어 유럽·동남아까지 진출 확대

농협경제지주, 종자사업 통합…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한국금융신문 이동규 기자] 농협경제지주가 그동안 이원화돼 있던 종자사업을 하나로 통합하고 국내 시장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김주양)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농협종묘센터와 NH농우바이오로 나뉘어 있던 종자사업을 오는 12월까지 NH농우바이오를 중심으로 통합하기로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농협이 그동안 각 조직을 통해 축적해 온 종자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 역량을 한데 모아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종자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농협은 지난 1992년 농협종묘센터를 설립하면서 종자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2014년 NH농우바이오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종자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그동안 농협종묘센터와 NH농우바이오는 각각 종자 관련 연구개발과 생산·유통 등에서 역량을 축적해 왔다. 하지만 사업이 이원화되면서 조직과 기능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번 통합을 통해 종자 개발에서부터 생산과 유통에 이르는 사업 전반을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 기반, 유통망을 결집해 우량종자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특히 통합 이후 종자사업을 주도하게 되는 NH농우바이오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NH농우바이오는 현재 미국과 중국, 인도 등 7개국에 진출해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농협은 기존 해외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해 총 10개국까지 해외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종자는 농업 생산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농업 경쟁력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고 농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농업인의 생산성과 소득 향상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농협은 이번 종자사업 통합을 단순한 조직 개편에 그치지 않고 국내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농협의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 기능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면서 시장 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품종을 개발·공급하는 데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종자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농업인에게 우수한 종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한편, 해외시장에서는 현지 수요에 맞는 품종 개발과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종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통합은 종자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며 “농협은 우량종자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농업인 실익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앞으로 종자사업 통합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국내 종자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농협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통합이 연구개발부터 생산·유통까지 종자사업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국내 농업인에게는 우수한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해외시장에서는 농협 종자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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