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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법무부, 농촌 일손부족 해소 위해 협력 강화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09-29 18:11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영농인력 지원…취약계층 봉사·사회공헌 협력 확대
179만명 농촌 현장 투입…약 2500억원 인건비 절감 효과

농협-법무부, 농촌 일손부족 해소 위해 협력 강화
[한국금융신문 이동규 기자] 농협과 법무부가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심화되고 있는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영농인력 지원뿐만 아니라 농촌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과 사회공헌사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며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농협은 29일 전국 318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며 농업인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영농철에는 범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기업체, 대학생, 군부대, 봉사단체 등과 연계해 농촌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법무부와는 2010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전국 58개 보호관찰소와 협력해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농촌 현장에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79만명이 농촌 영농현장에 투입됐으며, 이를 통해 약 2500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은 농작업을 지원하며 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농촌 현장에서 노동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건전한 사회복귀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봉사활동도 단순한 농작업 지원을 넘어 전문성과 재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미용 봉사와 농기계 수리, 도배·장판 교체 등 다양한 맞춤형 봉사를 통해 농촌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농업인의 영농활동을 돕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부터 법무부 교정본부와 협력해 모범수용자와 가석방 예정자 등으로 구성된 ‘보라미봉사단’의 영농인력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보라미봉사단은 농번기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태는 한편, 참여자들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양 기관의 협력은 농촌 인력 지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농협은 2010년부터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매년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법무보호대상자의 사회 정착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법무보호대상자 부부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돕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농협은 앞으로도 법무부를 비롯한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업인의 영농 부담 완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신원권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은 “농협은 앞으로도 법무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농심천심(農心天心)의 가치를 바탕으로 영농인력 지원을 강화하고 농업소득 증대와 농촌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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