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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고속철도 통합 열흘 만에 306만명 이용…수서역 이용객 24%↑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1 11:34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코레일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흘간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만명가량 늘었다. 수서역을 오가는 열차의 좌석 공급이 30% 넘게 확대되면서 이용객은 늘고 이용률은 낮아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김태승)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고속철도 전체 이용객이 30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0만4000명보다 13.1% 증가한 규모다.

수서역 출·도착 열차 이용객은 64만9000명에서 80만6000명으로 24.2%(15만7000명) 늘었다. 서울·용산·행신역에서 출발하는 기존 KTX 이용객은 187만6000명에서 203만2000명으로 8.3%(15만6000명) 증가했다.

정기권 이용객은 17만9000명에서 21만9000명으로 22.3%(4만명) 늘었다. 코레일은 수서축 열차의 자유석 운영으로 출퇴근 편의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 좌석 16만1000석 확대…수서축 이용률 6.3%p 하락

수서축 공급좌석은 52만1000석에서 68만2000석으로 30.8%(16만1000석) 확대됐다. 반면 서울·용산·행신역을 오가는 서울축은 197만2000석에서 197만6000석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좌석이 늘면서 수서축 열차 이용률은 124.5%에서 118.2%로 6.3%포인트 낮아졌다. 이용률은 열차 이용객을 공급좌석으로 나눈 수치다. 이용객 증가율(24.2%)보다 좌석 공급 증가율(30.8%)이 높아 이용률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레일은 좌석 공급 확대에 따라 수서역 출·도착 열차의 혼잡 완화와 승차권 예매 여건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운행 횟수도 늘었다. 주중 하루 운행은 지난해 379회에서 402회로 23회, 주말은 437회에서 457회로 20회 각각 확대됐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고속철도 통합으로 열차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좌석 공급을 늘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객의 수요와 이동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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