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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 건전성 지표 개선 흐름 지속…조달구조 개편으로 수익성 제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4 20:57

신 CSS 모델 도입 등에 충당금 급감
정기예금 만기 분산 등 리테일 강화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 사진=KB금융지주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 사진=K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가 부실채권 감축에 따른 충당금 부담 완화로 2분기 47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순손실을 기록해, 하반기 대출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수익 기반 회복이 과제로 남았다.

24일 KB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B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21억원 순손실로 전년 동기(9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총자산은 2조264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556억원) 대비 3.85% 감소했다.

총자산 감소는 대출금 축소의 영향이다. 부실 채권에 대한 회수 작업이 진행되면서 기업대출 잔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총자산 감소의 주된 원인은 대출금 감소다”라며 “부실 및 부실 우려 채권에 대한 적극적인 회수 작업이 진행되면서 기업대출 잔액이 축소했고 이는 곧 전체 자산 규모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총여신 감소로 이자이익 감소…충당금 부담은 완화

자료=KB금융지주. 정리=옥준석 기자

자료=KB금융지주. 정리=옥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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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자산이 감소하면서 순이자 이익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531억원으로 전년 동기(552억원) 대비 3.80% 감소했다.

같은 이유로 총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총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전년 상반기(522억원)대비 10.73% 줄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조달 비용 절감을 통해 이자수익 감소를 일정 부분 방어했으나, 대출금 평균 잔액 감소에 따른 이자수익 축소가 주된 요인"이라며 "앞으로 대출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이자 이익 기반을 점진적으로 회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243억원) 대비 91.77% 급감했다. 초단기 연체 관리 강화와 부실여신 감축, 올해 3월 도입한 신(新) 신용평가시스템(CSS) 모델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충당금 부담이 줄면서 2분기만 놓고 봤을 때는 흑자로 돌아섰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하는 등 충당금 부담이 완화됐다”며 “일부 수수료이익 발생도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순손실의 여파로 총자본과 총부채는 줄었다.

총자본은 1751억원으로 전년 동기(1833억원) 대비 4.47% 줄었다. 총부채는 2조897억원으로 3.80% 감소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총자본 및 총부채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 중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며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을 계기로 자본건전성 회복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8.94%…하반기 부실 감축 최우선

자료=KB금융지주. 정리=옥준석 기자.

자료=KB금융지주. 정리=옥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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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회복에 주력한 영향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94%로 전년 동기(10.19%) 대비 1.25%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7.91%로 전년 동기(8.78%) 대비 0.87%p 하락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는 올해 6월 말 기준 372억원, 연체율은 9.20%로 집계됐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존 여신에서 일부 부실이 발생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큰 변동은 없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부실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저축은행은 하반기 부실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매각·상각을 통한 부실자산 정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가계대출 입구 전략을 강화하고 초단기 연체 사후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신용손실충당금 전입 부담을 낮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익성 회복을 위해 우선 가계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기업여신 편중 리스크를 축소하고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구축한다. 이미 출시한 다이렉트 전용 신상품은 대출 중개 수수료에 상응하는 비용을 금리 우대 형태로 고객에게 환원하는 구조다.

조달 부문에서는 정기예금 만기 분산과 파킹통장 확대를 통해 개인고객 중심으로 조달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비대면 다이렉트 채널 확대로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순이자마진(NIM)과 이자 스프레드 개선도 추진한다.

건전성 부문에서는 가계여신 단기 연체 관리 강화와 기업 부실자산의 매각·상각을 병행할 방침이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수익성 회복을 통해 건전한 성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건전성 지속 개선을 바탕으로 하반기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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