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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인도네시아서 AI 인프라 개발 협력 추진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3 16:46

지난 9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토도투아 파사리부 차관 등 주요 정부 인사와 면담을 가졌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지난 9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토도투아 파사리부 차관 등 주요 정부 인사와 면담을 가졌다. /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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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대우건설이 인도네시아를 베트남과 함께 미래 핵심 전략시장으로 삼고 에너지와 인공지능(AI) 인프라, 도시개발을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섰다. 기존 시공 중심의 해외사업에서 투자와 개발을 아우르는 사업 모델로 영역을 넓히려는 모양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현지 정·관계 인사와 국부펀드, 기업 관계자 등을 만나 소형모듈원전(SMR),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AI 데이터센터, 신도시 개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 에너지와 AI 인프라 결합한 개발 모델 제안

정 회장은 수긍 수파르워토 인도네시아 하원 제12위원회 위원장과 토도투아 파사리부 투자·다운스트림부 차관, 국부펀드 다난타라(Danantara)의 판두 샤흐리르 최고투자책임자(CIO), 승범수 코린도그룹 수석부회장 등을 만나 미래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대우건설은 이 자리에서 LNG 터미널·발전소와 SMR,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융복합 개발 모델을 제안했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와 발전 인프라를 함께 조성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지난 10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사진 가운데)은 다난타라의 판두 샤흐리르 CIO와 만남을 갖고 투자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지난 10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사진 가운데)은 다난타라의 판두 샤흐리르 CIO와 만남을 갖고 투자개발사업에서의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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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펀드 다난타라와의 면담에서는 신도시를 비롯한 투자개발사업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양측은 향후 구체적인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 40년 사업 경험 바탕으로 투자개발 확대

인도네시아는 대우건설이 1986년 처음 진출한 이후 약 40년간 사업을 이어온 시장이다.

대우건설은 크라프트 제지공장, 디스트릭트8(District 8) 건축사업, 탕구 LNG 확장 2단계(Tangguh Expansion Phase 2) 등 건축·플랜트·산업설비 분야에서 총 7건, 5억4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개발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5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을 만나 현지 사업 확대 의지를 설명했다. 올해 4월에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행사에서 시나르마스랜드(Sinarmas Land),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BSD 신도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AI·에너지 인프라와 도시개발 연계

대우건설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에서 SMR과 LNG 플랜트, AI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인프라 사업과 부동산 개발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StarLake City) 등 신도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뿐 아니라 투자와 개발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성장 잠재력을 갖춘 핵심 전략시장이라며 부동산 개발과 LNG 플랜트, 에너지 인프라, AI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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