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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알포 연결도로 최종 준공…중동 인프라 수행 역량 입증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8 16:55

이라크 알포 연결도로 중 인터체인지 구간. /사진제공=대우건설

이라크 알포 연결도로 중 인터체인지 구간. /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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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부 알포(Al Faw) 신항과 움카스르(Um Qasr)를 잇는 연결도로 건설사업의 최종 준공 승인을 받았다. 세계 최장 방파제와 침매터널에 이어 연결도로까지 마무리하면서 알포 신항 개발사업의 주요 공정을 모두 수행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항만청(GCPI)으로부터 총연장 62㎞ 규모의 알포 신항 연결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최종 준공승인서(Performance Certificate)를 8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공사비 4억4000만달러 규모의 설계·시공 일괄(Design & Build)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수행했다. 2021년 8월 착공해 2025년 5월 공사를 완료한 뒤 약 1년간의 하자보수기간을 거쳐 최종 준공 절차를 마쳤다.
이라크 알포 연결도로 중 회전교차로 구간. /사진제공=대우건설

이라크 알포 연결도로 중 회전교차로 구간. /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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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도로는 왕복 4차선 고속도로와 교량 2개, 인터체인지 1개, 회전교차로 3개로 구성된다. 알포 신항과 움카스르를 연결하는 물류축으로, 이라크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략사업인 'Development Road'의 첫 번째 구간이다. 향후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국제 물류망의 기반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 연약지반 시공 기술 적용…복합 변수 속 공사 마무리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평균 20m 두께의 연약지반 구간이 대부분을 차지해 높은 시공 기술이 요구됐다.

대우건설은 연약지반에 적합한 공법과 정밀 계측 시스템, 실측 데이터 기반 역해석 기술을 적용해 부등침하를 관리했다. 철도와 고속도로를 횡단하는 교량에는 50m 장경간 PSC 거더를 적용했고, 도로 포장에는 내구성을 높인 고성능 포장 구조를 도입해 대형 화물차 통행 여건을 고려했다.

공사 기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차질과 중동 지역 무력 충돌로 인한 물류 지연, 국경 이동 제한 등이 발생했다.

대우건설은 주요 자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적치장을 확대했으며, 해외 기능인력과 자체 장비를 투입해 공정 차질을 최소화했다. 핵심 공정을 직영 방식으로 수행하고 하자보수기간 동안 현장 관리를 이어가면서 최종 준공 승인을 받았다.

◇ 알포 신항 누적 9건 수행…중동 수주 기반 확대

대우건설은 2014년 총연장 15.8㎞ 규모의 이라크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컨테이너터미널 안벽 및 준설·매립공사, 연결도로, 침매터널 등 알포 신항 개발사업에서 총 9건, 약 37억8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알포 신항은 이라크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이번 연결도로 준공은 항만과 배후 교통망 구축을 잇는 후속 사업의 의미를 갖는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항만과 철도, 도로 등 대형 인프라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수행 실적이 향후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시장의 추가 사업 참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지정학적 변수 속에서도 공정과 품질, 안전관리를 병행하며 사업을 마무리했다"며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 인프라 시장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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