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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기 특화 증권사 7곳 지정…“3년간 모험자본 공급 역할”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0 16:20

6기 중기특화 증권사 7곳…리딩투자證 신규
지정주기 기존 2년→3년으로…인센티브 확대

사진제공= 금융위원회

사진제공=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금융위원회가 증권사 7곳을 6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했다.

금융위는 6기 중기 특화 증권사로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7개사를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7개사는 향후 3년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맡게 된다.

역량·지정 효과 중심 심사…지정사 8곳→7곳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는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관련 금융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2016년 4월 도입됐다.

금융위는 도입 이후 10년이 지난 만큼 이번에는 지정 회사 수보다 회사별 역량과 지정 효과를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5기 8개사에서 6기 7개사로 지정 회사 수가 줄었다.

한편, 신규사로 리딩투자증권이 처음 선정됐다. 리딩투자증권은 2000년 설립됐으며, 리딩에이스캐피탈, 리딩자산운용, 리딩플러스와 함께 리딩금융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중기특화 증권사의 예측 가능성과 중장기 자금공급 유인을 높이기 위해 최근 지정 주기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제도 도입 이후 중기특화 증권사들은 약 10년간 중소·벤처기업에 총 17조9000억원 규모의 직·간접 자금을 공급해왔다.

세부적으로는 채권 발행, IPO(기업공개), 유상증자 등에 9조2000억원, 펀드 운용 및 직접투자·출자에 7조3000억원, M&A(인수합병) 자문 등으로 1조3000억원을 지원했다.

중장기 자금공급 유도 위해 인센티브 확대

중기특화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을 유도하기 위한 추가 인센티브도 마련된다.

한국증권금융은 오는 8월부터 증권담보대출 만기를 기존 최대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확대해 중장기 자금공급을 지원한다. 또한, 기일물 RP(환매조건부채권) 금리·만기 우대를 신설해 자금조달 수단을 다양화한다.

산업은행 등은 중기특화 증권사 전용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산업은행은 올해 500억원 규모 전용펀드를 조성하고, 성장금융도 내년 중 관련 펀드 조성을 검토한다. 펀드 운용사 선정 시 중기특화 증권사에 부여하는 가점도 기존보다 50% 이상 확대한다.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도 도전·소형리그와 지역전용펀드 리그 등에 중기특화 증권사 가점을 신설한다.

기업은행은 중기특화 증권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대한 출자를 5기 265억원에서 6기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금융위와 유관기관은 신규 인센티브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필요시 6기 지정기간 3년 내 중기특화 증권사 추가지정(최대 3개사)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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