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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8개월 공백 끝…이성훈 신임 사장 "주택공급 속도 높인다"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6 16:14

6일 오전 경남 진주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훈 제7대 신임 사장 취임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LH

6일 오전 경남 진주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훈 제7대 신임 사장 취임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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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8개월 넘게 이어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기관장 공백이 마침표를 찍었다. 이성훈 신임 사장은 취임과 함께 신속한 주택공급과 공공임대 경쟁력 강화, 조직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LH는 6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제7대 이성훈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사장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과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 경기도 건설국장 등을 지냈으며 임기는 2029년 7월까지다.

LH는 지난해 10월 이한준 전 사장 사임 이후 8개월 넘게 기관장 공백이 이어졌다. 한 차례 사장 공모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직무대행 체제가 장기화됐고, 내부에서는 이른바 '대대행 체제'까지 이어지며 리더십 공백 우려가 제기돼 왔다.

새로운 사장이 취임함으로서 공공주택 사업과 주요 정책 추진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 공급 속도·공공임대 경쟁력 강화 제시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주택공급 속도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LH 제7대 CEO 취임식 단체 사진. /사진제공=LH

LH 제7대 CEO 취임식 단체 사진. /사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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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와 보상, 조성공사 등 사업 전 과정을 개선해 공급 기간을 단축하고, 도심복합사업과 공공정비사업, 유휴부지 개발, 신축·기축 매입임대 확대 등을 통해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공공임대 경쟁력 강화 방안도 내놨다. 역세권 등 우수 입지의 공공임대를 확대하고 중형 평형 공급을 늘리는 한편,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 계층별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강화해 공공임대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새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과 공공주택 경쟁력 강화 기조를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 3기 신도시·전략산업 지원 속도

이 사장에게는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는 역할도 주어졌다.
현재 LH는 남양주 왕숙과 고양 창릉,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조성과 공공주택 사업을 맡고 있다. 사업 일정 관리와 적기 공급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정책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 사장은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와 배후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국가 전략산업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을 함께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 재무건전성·조직 신뢰 회복도 과제

재무건전성 관리도 신임 사장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다.

공공주택 확대와 대규모 택지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재무 부담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만큼 공공성과 경영 효율성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조직 신뢰 회복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정한 인사와 조직 혁신, 현장 중심의 소통을 약속하며 국민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또 "성과보다 안전, 속도보다 생명"을 경영 원칙으로 제시하고 건설현장과 임대주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사장 취임으로 장기간 이어졌던 리더십 공백이 해소된 만큼,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3기 신도시 조성, 국가 전략산업 지원 등 정부 핵심 정책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추진할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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