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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목동6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1조2868억원 규모 첫 수주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9 09:31

'아크로 목동리젠시' 단지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아크로 목동리젠시' 단지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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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DL이앤씨(대표이사 박상신)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6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목동 재건축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공사를 확정한 사업장으로, 향후 목동 일대 정비사업의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목동6단지 재건축 조합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총 투표수 1196표 가운데 1032표를 얻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목동6단지 재건축은 양천구 목동 91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1개 동, 218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조2868억원으로, 목동 재건축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공사비 1조원을 넘어선 사업장이다.

◇ 목동 첫 재건축 시공사 선정…'아크로 목동 리젠시' 제안

DL이앤씨는 단지명으로 '아크로 목동 리젠시'를 제안했다. 설계안에는 한강과 안양천을 활용한 조망 특화와 커뮤니티 시설 확대, 특화 평면 등을 담았으며, 해외 건축·구조·조경 업체인 저디(JERDE)·MSP(Martha Schwartz Partners) 등 전문업체와 협업 계획도 포함됐다.

조합에 제안한 설계안에는 한강 조망을 고려한 배치와 조경 특화, 실내 수영장과 스파, 스카이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이 반영됐다. 또한 일부 가구에는 복층형과 테라스 등 특화 설계를 적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 후속 단지 수주전에도 '눈길'

이번 수주는 목동 재건축 사업의 첫 시공사 선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목동신시가지는 1980년대 조성된 14개 단지, 약 2만6600여 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지로, 재건축이 완료되면 약 4만7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목동 일대에서는 정비계획 수립과 사업시행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주요 단지들이 시공사 선정 단계에 들어갈 경우 대형 건설사 간 수주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 역시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목동14단지 등 추가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공사비 부담은 변수…사업 추진 속도 관심

다만 최근 서울 주요 재건축 사업에서는 공사비와 금융비용 상승으로 사업비 부담이 커지는 추세다. 정비사업의 사업성 확보와 조합원 분담금 등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면서 사업 추진 속도는 시장 여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선택에 감사드린다"며 "목동의 입지적 특성을 살린 주거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동6단지는 목동 재건축 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시공사를 확정한 단지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공사 선정을 계기로 목동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면서 후속 단지들의 사업 일정과 수주 경쟁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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