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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최대주주 KCGI 대상 500억원 유상증자 결정…"중장기 성장기반 확보"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5 18:09

KCGI PEF, 12.9% 할증 참여 "책임경영 의지"
"2030년 자기자본 1조 중형 증권사 도약 목표"

사진제공= 한양증권

사진제공= 한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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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양증권이 장외파생상품업 등 신사업 추진 본격화를 위해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최대주주인 KCGI로부터 '실탄'을 지원받는다.

최근 중앙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제기된 관련 익스포저 우려 등에 대해서도 자본확충으로 대응 여력을 강화한다.

KCGI "신사업 추진 뒷받침…시장 불필요한 우려 조기 진화도"

한양증권(대표 김병철닫기김병철기사 모아보기)은 25일 최대주주인 KCGI제2호사모투자합자회사(KCGI PEF)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3자 배정 증자 목적은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자본 확충 및 재무건전성 강화"이다.

KCGI는 지난 2025년 6월 18일 기관전용 사모펀드(PEF)를 통해 한양증권 지분 376만6973주(약 29.6%)를 인수했다. 이번에 KCGI PEF는 경영을 직접 책임지는 대주주로서 회사의 자본을 직접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통상적인 할인 발행 방식과 달리 할증 발행으로 진행된다.

KCGI PEF는 기준가격(1만8605원) 대비 12.9% 할증된 주당 2만1000원에 보통주 238만952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KCGI PEF가 기준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함으로써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을 최소화하는 한편, 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담았다.
자료제공= 한양증권(2026.06.25)

자료제공= 한양증권(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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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입일은 오는 7월 8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20일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예탁일로부터 1년간 의무보호예수돼 매각이 제한된다.

KCGI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자본 확충은 한양증권의 신성장 사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CGI는 "최근 중앙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제기된 관련 익스포저 우려와 일각에서 제기된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자본 측면의 대응 여력을 강화하고, 시장의 불필요한 우려를 조기에 진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한양증권은 해당 채권에 대해 담보를 확보해 회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KCGI PEF의 자본 보강은 이러한 잠재적 불확실성에 대한 완충 기반을 한층 두텁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양증권 "미래 성장동력 확보"…주주환원 정책 유지

한양증권은 이번에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신사업 추진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장외파생상품업 등 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또, 순자본비율(NCR) 등 주요 건전성 지표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양증권의 2026년 1분기 순자본비율은 631.8%다.

지난 3월 밸류업 공시를 통해 제시한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성향 30% 이상 유지(보통주 주당 최소 1600원 배당)는 이번 증자와 무관하게 이어갈 계획이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본확충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최대주주가 직접 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회사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증권의 2026년 3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6478억 원이다. 한양증권 측은 "이번 자본 확충을 계기로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2030년 자기자본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강한 중형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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