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오세훈 서울시장, 초접전 끝 역전 승리…‘서울시장 5선’ 첫 기록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4 11:02 최종수정 : 2026-06-04 14:46

초반 열세 딛고 자정 이후 역전…개표 막판 승부 갈렸다
정원오민주당 후보 “시민 선택 겸허히 수용” 패배 인정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사진제공=중앙선관위원회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사진제공=중앙선관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후보가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막판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개표 막판까지 이어진 초박빙 승부 끝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개표율 98.16% 상황에서 오 후보는 49.00%를 득표해 정 후보(48.28%)를 0.72%포인트, 약 3만7184표 차이로 앞섰다.

◇ 초반 열세에서 자정 이후 ‘추격전’…판세 뒤집힌 서울

개표 초반에는 정 후보가 우세 흐름을 보이며 오 후보가 열세에 놓였다. 실제로 이날 오전 2시30분 개표율 48.10% 기준 상황에서 오세훈 후보는 107만123표(42.48%)를 얻어 정 후보 138만1248표(54.83%)보다 크게 뒤처졌다.

다만 자정을 넘기며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흐름이 급격히 반전됐다. 이후 오전 개표 마무리 국면에서 승부가 최종적으로 뒤집히며 오 후보가 신승을 거뒀다.

◇ 25개 자치구 판세…‘강남·한강벨트’가 승부 갈랐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오 후보는 10개 구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은 격차 확대였다. 특히 오 후보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대규모 득표 차 확보를 확보했다. 또 용산·동작·광진·영등포·강동 등 한강벨트에서 오세훈 후보가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중구·양천구 등 일부 지역에서도 우세했다.

반면 정 후보는 나머지 15개 구에서 우위를 차지했지만, 오 후보는 보수 강세 지역에서의 압도적인 득표 차를 바탕으로 전체 판세를 뒤집었다.

특히 서울 지역 내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송파구 개표가 투표용지 부족 논란 여파로 늦게 진행되면서, 막판 개표 구간에서 오 후보의 승리 굳히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5선 서울시장…‘현직 프리미엄’과 시정 성과 전면에

이번 승리로 오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역사상 첫 5선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오세훈 후보는 2006년 처음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2010년 재선에 성공했으나, 2011년 8월 학교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되자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과 2020년 21대 총선에 잇따라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하며 정치적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박원순 전 시장 사망으로 2021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되며 약 10년 만에 정치 무대에 복귀했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4선 시장에 올랐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서울시장 선거 사상 첫 5선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선거 과정에서 그는 당의 지원보다는 현직 시장으로서의 시정 성과와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택했다.

오 후보의 대표적인 공략은 ▲2031년까지 주택 31만호 공급 ▲신통기획 시즌2 추진 ▲강북·서남권 개발 및 도시 균형 발전 ▲교통망 확충 및 심야·새벽 버스 증편 ▲10분 생활권(10분 운세권) 도시 조성 등이다.

◇ 정원오 후보, 패배 인정 메시지…“시민 선택 겸허히 수용”

정원오 후보는 개표 상황실 기자회견에서 “서울 시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상대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며, 청년층의 기회 회복, 서민 주거 안정, 맞벌이 가정의 돌봄 문제, 소상공인 경기 회복, 노년층의 삶의 질 개선 등 민생 현안을 폭넓게 언급했다.

또한 “이번 선거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원칙이 다시 확인된 과정”이라며, 시민들이 정치권력의 균형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선거 과정에서 일부 투표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민주주의의 기본인 참정권이 훼손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인 규명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시민들이 선택해주신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향후 정치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함께 경쟁한 모든 후보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한다”며 선거를 마무리했다.

이번 선거는 서울 정치 지형이 끝까지 요동친 가운데,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박빙 구도로 마무리됐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구의회, 노인돌봄 활성화 연구 착수…지역 맞춤형 돌봄체계 모색 용산구의회가 지역별 노인 돌봄 수요를 분석하고 데이케어센터 확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용산구의회(의장 장정호) 의원연구단체인 ‘용산구 노인돌봄 활성화 연구회’는 지난 16일 의회 제2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연구회는 용산구 지역 여건을 반영한 노인 복지 모델을 검토하고 권역별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고진숙 대표의원과 안태홍 간사를 비롯해 장정호·황금선·양동호·박주남·김경욱·김형원·강문숙 의원 등 9명이 참여한다.◇ GIS 활용해 권역별 돌봄 수요 분석이번 연구에서는 용산구 4개 권역과 16개 행정동을 대상으로 GIS(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 2 유동균 마포구청장, 세대 잇는 추석잔치 참석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한 추석잔치에 참석해 주민들과 명절의 정을 나눴다.유 구청장은 17일 오전 염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26년 온마을 추석잔치 ‘한 가족 한가위’에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이웃 간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서는 명절맞이 특별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등이 진행됐다. 어르신과 아이들은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놀이에 참여하며 명절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유 구청장은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과 아이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전통놀이에 참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복지관 관계자들에게는 주민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한 데 감사의 뜻을 전했다.유동균 마 3 최은하 마포구의회 의장, 제23회 마포음식문화축제 참석 마포구의회 최은하 의장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용강동 상점가 일대에서 열린 ‘제23회 마포음식문화축제’에 참석했다.용강동상점가상인회가 마련한 이번 축제는 지역의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번 축제는 ‘용강맛길 장터’를 비롯해 ‘플레이 라운지’, ‘뮤직 라운지’, ‘아트 라운지’ 등을 마련하여 축제를 찾는 방문객에게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최 의장은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다시 찾는 용강동 상점가가 되길 바란다”며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