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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다시 움직인다…전용 85㎡ 초과 거래량 25%↑, '똘똘한 한 채' 영향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9 15:32

첨단3지구 A8블록 ‘호반써밋 첨단3지구’ 투시도./사진제공=호반건설

첨단3지구 A8블록 ‘호반써밋 첨단3지구’ 투시도./사진제공=호반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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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주택시장 회복 흐름 속에서 중대형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중소형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거 공간과 자산가치를 고려한 중대형 수요도 유지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규모별 아파트 매매거래량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15만964건으로 전년 동기 12만3169건 대비 22.6% 증가했다.

◇ 중대형 거래 증가세…85㎡ 초과 1년 새 25.8% 늘어

중대형 면적 거래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전용 85㎡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1만61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834건보다 약 25.8% 늘었다.
면적별로 보면 전용 86㎡ 초과~100㎡ 이하는 전년 대비 약 34.5% 증가했다. 전용 101㎡ 초과~135㎡ 이하 거래량도 약 27.3% 늘었으며 전용 136㎡ 이상 역시 1623건에서 1885건으로 약 16.1% 증가했다.

가격 흐름에서도 일부 중대형 면적 상승세가 확인됐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기준 전용 85㎡ 초과~102㎡ 이하 아파트 가격지수는 0.61% 상승했다.

전용 60㎡ 이하와 전용 60㎡ 초과~85㎡ 이하도 각각 0.58%, 0.44% 올랐다. 전용 135㎡ 초과와 전용 102㎡ 초과~135㎡ 이하 역시 각각 0.27%, 0.22% 상승했다.

◇ 중소형·중대형 수요 분화…건설사 공급 전략도 변화

시장에서는 면적별 수요층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양가 상승과 금융 부담으로 중소형 선호가 이어지는 한편, 주거 여건 개선을 고려하는 수요층은 넓은 면적을 선택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다주택 규제와 보유 부담 영향으로 여러 주택을 보유하기보다 입지와 상품성을 고려한 주택 한 채에 집중하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흐름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 건설사들도 다양한 면적 구성을 적용한 단지를 공급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오는 6월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에서 '호반써밋 첨단3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첨단678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호반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로 A7·A8블록 총 805가구 규모다.

A7블록은 지하 1층~지상 20층, 5개동, 356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A8블록은 지하 1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 117~135㎡ 449가구 규모 중대형 면적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첨단3지구 일대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기반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국가 AI데이터센터와 연구·산업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향후 배후 주거 수요 변화도 예상된다.

마케팅을 총괄하는 바론피앤에스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은 중소형 중심 거래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자산 여력이 있는 수요층을 중심으로 중대형 평형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층 분화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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