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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장애인 근로자 위한 표준사업장 ‘모아빛’ 출범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7 11:02

장애인 고용 확대·친화 환경 조성 등 시스템 구축
스팀세차·번역 등 산업 연계 직무서 약 100명 고용

현대모비스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아빛' 출범식. /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아빛' 출범식. /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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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현대모비스가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표준사업장을 출범했다. 자동 세차 등 자동차 산업 연계 직무에서 약 100명을 직접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아빛’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모아빛의 새 출발을 격려했다.

현대모비스는 모아빛 설립을 위해 지분 100%를 직접 출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약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단순한 법적 의무 이행을 넘어,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경력 개발을 통해 장애인 근로자를 전문 인재로 육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아빛은 현대모비스의 사업 방향과 연계된 자동차 특화 직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첫 사업으로는 스팀세차를 선정하고 마북·의왕연구소 및 창원공장에 전용 세차장을 구축해 발달장애인 근로자 60명을 채용했다.

또한 기존 외부 위탁 방식이었던 번역 업무를 모아빛의 주요 사업으로 전환해 장애인 고용 기반을 넓혔다. 마찬가지로 위탁 운영하던 장애인 음악단도 모아빛 소속으로 직접 고용해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도 지원한다.

장애인 근로자의 근무 편의를 위한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공을 들였다. 전용 셔틀버스와 함께 재택근무 등 유연한 근무 형태를 도입했다. 아울러 장애 자녀 학자금, 종합건강검진, 정신건강 케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정서적 안정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모아빛은 올해까지 장애인 근로자 1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단일 사업을 통해 창출한 장애인 직접 고용 사례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장애인을 단순히 보호와 배려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기업 활동의 핵심 동반자로 삼아 공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모아빛의 운영이 안정화되는 단계에 맞춰 회사의 사업 방향과 연계된 신규 직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의 양적 확대와 함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양질의 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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