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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 키움에프앤아이 대표, NPL 딜 늘려 영업수익 35% 성장…충당금 선제 적립으로 내실 다지기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5 20:24

영업이익 79억…전년동기比 30% 증가
리스크관리 일환 대손충당금 3배 적립

박대성 키움에프앤아이 대표./사진 = 키움에프앤아이

박대성 키움에프앤아이 대표./사진 = 키움에프앤아이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키움에프앤아이가 NPL 딜을 늘리며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자산을 확대하는 한편,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해 리스크 관리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에프앤아이 영업수익은 426억원으로 전년 동기(315억원)보다 35.4%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79억원으로 전년 동기(60억원)보다 31.67% 성장했다.

키움에프앤아이 관계자는 "영업수익 성장은 은행에서 나온 매물을 적정가에 낙찰받은 덕분"이라며 "꾸준하게 NPL 자산을 담아오며 자산 볼륨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딜 취득 역량 입증…NPL 수익 2배 이상 껑충

영업수익 성장의 핵심 동력은 NPL 자산의 꾸준한 확대다. 키움에프앤아이는 시중 은행에서 나온 NPL 매물을 적정가에 낙찰받으며 관련 수익이 증가했다.

낙찰이 늘어나며 NPL 채권 관련 상각후원가측정금융자산 수익과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관련 손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분기 상각후원가측정금융자산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42억원) 대비 114.3% 증가했다. 이 중 인수채권추심이익은 81억원으로 같은 기간(37억원) 대비 118.9% 성장했다. 인수채권추심이익은 채무자로부터 원리금을 회수해 매입 원가를 초과한 수익을 가리킨다.

대체투자 등을 통한 투자자산 운용 수익도 증가했다.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관련 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대비(29억원) 125% 증가했다.

집합투자증권 등에서 발생한 분배금 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도 각 20억, 27억원으로 기록했다.

관계 기업 수익도 11억원으로 나타났다. 관계 기업 수익은 올해 1분기부터 회계상 공정가치 항목에 포함됐던 투자건이 관계 기업으로 표시하며 따로 공시되며 회계상 관계 기업 수익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순익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60억원) 대비 31.67% 성장했다. 영업비용은 영업외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작년 1분기 영업외비용은 1500만원을 기록한 반면, 올해 1분기에는 20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외비용의 증가는 전년 1분기와는 달리 복지재단 관련 출연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NPL 자산 증가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증가했다. 이는 현재 경매 시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른 상각후원가측정금융자산 관련 손실은 전년 동기 44억원에서 이번 1분기 134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키움에프앤아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NPL 자산을 담아오며 자산 볼륨이 커지고 있다”며 “자산증가에 따라 충당금도 충분히 쌓으며 선제적으로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 외형 성장보다 ‘안정적 성장’

키움에프앤아이는 올해 외형 확대보다 수익의 질을 높이는 '안정적 성장'을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 설립 이후 매년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력을 키워온 만큼, 이를 바탕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착실히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키움에프앤아이는 설립 이후 매년 유상증자를 받았다. 2020년 300억원부터 2021년에서 2025년까지 매년 500억, 총 2800억원의 유상증자가 이뤄졌다. 여기에 지난 15일에도 650억원의 유상증자가 납입됐다.

유상증자 받은 자본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찰 물량 점유율도 늘렸다.

올해 1분기 낙찰받은 물량은 OPB 기준 1840억원, 전체 물량의 12.0%를 가져갔다. 지난해 1058억원으로 6.4%의 물량을 가져간 것과 대비해 점유율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지난달 신용등급은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키움에프앤아이 신용등급 상향 배경에 대해 “2020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총 28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로 자본적정성을 관리하고 있다”며 “NPL 자산 및 대체투자자산을 중심으로 영업자산 규모가 확대되며 양호한 수익성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승으로 키움에프엔아이의 조달 금리는 10~20bp 정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등급 상승으로 조달 금리가 낮아진 만큼 수익성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키움에프앤아이 관계자는 “유상증자 받은 만큼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늘 하던 것처럼 외형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통해 수익이 증가하는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료=키움에프앤아이 분기보고서

자료=키움에프앤아이 분기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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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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